우리의 학창 시절을 책임진 피파 시리즈.
축구 좋아하는 브로들에겐 추억 그 자체다.
피파를 보면 축구선수의 역사가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손흥민의 발전사를 알 수 있는 피파 능력치.
함부르크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시리즈에선 손흥민의 모션 캡쳐까지 나왔다.
능력치까지 상당해 국내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에게도 화제가 되는 능력치.
그만큼 피파 시리즈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렇듯 우리의 추억이 가득한 피파 시리즈.
헌데 앞으로는 피파 시리즈를 더이상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번 신작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FIFA' 이름.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을 거다.
알고보니 라이선스를 보유한 'FIFA'와 협상이 문제였다.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라이센스 기간.
FIFA 측에선 EA 스포츠에 월드컵 주기인 4년마다 약 1조 상당의 로열티를 요구했다.
현재 금액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단 금액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용권 범위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생겼다.
FIFA 측에선 EA 측 상표 사용을 게임 자체에서만 사용하길 원했다.
하지만 EA 스포츠는 실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활용 + 게임 토너먼트 대회 개최 + 디지털 상품 출시 등 확장을 원했다.
이 부분에 FIFA 측이 난색을 표한 것.
결국 EA 측에선 이름 변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미 'EA SPORTS FC'라는 새 상표를 등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FIFA 23' 시리즈가 FIFA 이름이 사용되는 마지막이다.
내년 9월부턴 'EA SPORTS FC'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그렇다 해도 EA 측에 큰 타격이 있는 건 아니다.
어차피 FIFA를 제외하고도 UEFA 및 세계 각 리그 300개와 넘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쉽게 말해 가장 큰 변화는 이름 변경 정도다.
월드컵 포함 일부 기능을 제외하면 여전히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제한없이 생태계 확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피파 시리즈.
이젠 피파보다 EA 스포츠 FC로 불리게 될 예정이다.
움짤 출처 : 'easportsfifa'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