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완료된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지옥의 조는 피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도전자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뿐 아니라 가나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래도 점차 월드컵이 다가오며 고조될 기대감.
힘든 건 알아도 분위기 자체가 그렇게 조성될 거다.
사실 기대와 달리 두 대회 연속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대표팀.
그게 우리의 냉정한 현실이다.
그러자 한 커뮤니티 회원이 조 추첨 직후 지옥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먼저 첫 번째 우루과이전으로 가보자.
어려운 상대지만 0-0 무승부로 선전한 대표팀.
그 와중에 에이스 손흥민은 무득점으로 묶이며 비판을 받았다.
다음 두 번째 상대는 가나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통한의 실점으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그래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 번 증명한 손흥민.
이제 다가올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조국을 상대하게 된 벤투 감독.
2002년 포르투갈 선수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당했던 패배.
20년 만에 군자의 복수(?)를 완성했다.
뒷문 뻥뻥 뚫리며 당한 0-5 대패.
1998년 네덜란드전 패배의 악몽을 재현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 퍼디난드는 초코파이 뱉어낼 위기에 처했다.
결국 2무 1패로 아쉬운 탈락을 하게 된 대표팀.
벤투 감독은 한국 입국 없이 카타르에서 포르투갈로 곧장 빤스런했다.
그 와중에 이때다 싶어 각 정당의 치열한 파고들기.
진짜 그럴 법해서 더 무섭다.
현실이 아니라서 더욱 다행인 시나리오.
그만큼 아찔한 상황 전개다.
근래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아찔한 지옥의 월드컵 상황 예측.
저대로만 안되면 되겠다.
움짤 출처 : 1차 - 'KBS1'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