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는 단 1명..." K리그 코너킥 상황에서 멍때리던 수비수들에게 잠시 후 벌어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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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는 단 1명..." K리그 코너킥 상황에서 멍때리던 수비수들에게 잠시 후 벌어진 대참사
  • 이기타
  • 발행 2022.03.29
  • 조회수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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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터진 의문의 득점.

지난 시즌까지 세미프로 K3리그에서 활약한 김포FC.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팀으로 전환하며 K리그2에 합류했다.

다만 신생팀 특성상 쉽지 않은 흐름이 예고됐다.

 

 

그래도 김포FC는 시즌 초반 2연승으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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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한 김포FC.

이어진 부산전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전개됐다.

 

 

 

전반 안병준에게 허용한 선제골.

워낙 슈팅 코스가 좋아 골키퍼 입장에서 막기 어려웠다.

 

 

 

아쉬운 건 후반 추가골 장면이었다.

부산 공격 과정에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최봉진 골키퍼.

 

 

 

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잠시 후 전환된 카메라에서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리플레이 하다말고 갑자기 들어간 득점.

고개를 떨군 골키퍼, 그리고 행복해하는 부산 선수단.

 

 

 

다소 당황스러운 부산의 추가골.

상황은 이랬다.

 

 

 

슈팅 선방 직후 다소 어수선했던 김포FC 수비진.

대부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은 사이 부산에서 코너킥을 전개했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뒤늦게 몇몇 선수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

그 와중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여지는 한 수비수.

하필 크로스가 그 방향으로 향하며 안병준의 쐐기골이 터졌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터진 의문의 득점.

덕분에 시즌 초반 부진하던 부산이 첫승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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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게 선물이 돼버린 쐐기골.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이례적으로 두 번째 실점 장면을 강하게 비판했다.

"내가 그런 선수를 선발로 넣었다는 사실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쥐가 나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고쳐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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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김포FC.

여기에 고정운 감독의 강한 비판까지.

다음 경기부터 다시 멘탈 잡고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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