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경기 시청의 근본이 되는 국뽕.
물론 과도한 국뽕은 독이 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국뽕이 없다면 국가대표 경기를 즐기기 힘들다.
사실 국뽕이랄 게 별거 없다.
경기에서 이긴 뒤 우리끼리 즐겁고 행복하면 되는 거다.
그 와중에 경기를 보다 보면 은근히 국뽕이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
바로 애국가 제창할 때 나오는 자막.
첫 번째는 역대 최고 성적 4위.
2002년 4강 업적은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광기였다.
두 번째는 월드컵 11회 진출, 10회 연속 진출 기록.
물론 아시아 예선이 농어촌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단연 압도적 수치인 것도 사실.
농어촌에서 꾸준히 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사실 저 위에 있는 FIFA 랭킹 57위가 다소 X밥 같아 보이긴 한다.
그래도 최근 벤투 감독 체제 들어 20위권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바로 맨유 시절 박지성이다.
박지성이 득점한 뒤 나온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막.
그 시절 감성을 기억한다면 대부분 공감할 거다.
괜히 여기서 국뽕이 느껴졌다.
물론 박지성만 있던 것도 아니다.
박주영 시절 아스날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아스날 시절 활약은 말하기 싫다.
그래도 그 시절 아스날 자막 자체로 괜히 국뽕 한 사발 했다.
여기서 심화 버전도 있다.
이승우에게서 볼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 자막.
그래도 이때까진 나름 기대가 컸다.
아무튼 박지성, 박주영 시절 강력했던 기억.
오히려 손흥민에게 볼 수 있는 토트넘 자막이 약해보일 정도다.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국뽕 자막.
사실 우리들끼리 보는 자막이지만 그래서 더 재밌다.
브로들의 최고는 언제인지 공유해보자.
움짤 출처 : 'MBC', 'SB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