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치열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그 역사를 봐도 극적인 순간이 잦았다.
특히 중요한 순간 서로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었다.
제3자 팬들 입장에선 언제나 꿀잼의 연속.
두 팀이 또 한 번 리그에서 서로를 맞닥뜨렸다.
워낙 경기가 치열하다 보니 종종 과열된 경기.
신경전도 가끔씩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맞대결에서 세 명의 선수를 잃게 된 울산.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가 국가대표 소집으로 빠지게 된 상황.
원두재 역시 국가대표 소집 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럼에도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경기 내용 역시 꽤나 치열했다.
초반부터 범상치 않았던 경기 흐름.
신광훈과 이청용이 강하게 충돌하며 불붙었다.
곧바로 신광훈에게 사과하러 간 이청용.
본격적인 동해안 더비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한편 주축 선수 4명의 이탈에도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울산이었다.
신흥 '골무원' 레오나르도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치열하게 이어진 경기 흐름.
결국 후반 막판 신경전이 제대로 터졌다.
아마노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신광훈.
결국 업어치기 기술로 화답했다.
곧바로 신광훈을 말리러 다가온 울산 선수들.
그 순간 울산 팬들에게 가장 그리웠을 김태환.
물론 요즘 부쩍 착해진 형이라 직접 개입하기보단 말렸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은 울산.
이후 임종은의 추가골이 터지며 동해안 더비에서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업어치기 기술까지 등장하며 화끈하게 마무리된 동해안 더비.
이번에도 어김없이 치열했다.
움짤 출처 : 1차 - 'JTBC GOLF&SPORTS', 'Sky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