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2연속 월드컵 무산..." 그럼에도 27세면 다시 월드컵 기회를 잡게 될 '나이 깡패'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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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2연속 월드컵 무산..." 그럼에도 27세면 다시 월드컵 기회를 잡게 될 '나이 깡패' 골키퍼
  • 이기타
  • 발행 2022.03.27
  • 조회수 1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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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을 극명하게 오간 이탈리아.

요 근래 이탈리아 축구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이렇게 극락과 나락을 극적으로 오간 팀이 있을까 싶다.

시작은 2018 월드컵 당시로 올라간다.

 

 

앞선 두 번의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 아픔을 겪었던 이탈리아.

급기야 2018 월드컵에선 유럽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을 맛봤다.

 

TRT World
TRT World

 

꿈도 희망도 없을 것만 같았던 상황.

놀랍게도 이탈리아가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beIN SPORTS
beIN SPORTS

 

A매치 37경기 무패 행진으로 세운 신기록.

그 사이 유로 2020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UEFA
UEFA

 

53년 만에 따낸 유로 대회 우승.

드디어 이탈리아 축구에 빛이 찾아오나 싶었다.

 

Eurosport
Eurosport

 

하지만 조르지뉴의 두 차례 PK 실축이 불러온 대참사.

결국 다잡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치며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첫 상대는 북마케도니아.

사실상 승리를 예감했고, 다음 상대 포르투갈과 일전이 중요할 거라 예상됐지만...

 

 

 

 

 

종료 직전 충격의 선제골을 허용한 이탈리아.

결국 두 대회 연속 월드컵 탈락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최근 월드컵 성적을 보면 더욱 믿기 힘들 정도다.

2006 월드컵 우승에서 모든 기운을 쓴 뒤 장렬하게 산화했다.

2010 월드컵 : 조별 예선 탈락 (2무 1패)

2014 월드컵 : 조별 예선 탈락 (1승 2패)

2018, 2022 월드컵 : 유럽 예선 탈락

 

brandonboii01
'brandonboii01' 트위터

 

한편 북마케도니아전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오열한 돈나룸마.

최근 그야말로 극락과 나락을 제대로 오간 선수 중 하나다.

유로 MVP과 우승으로 극락을 맛봤던 상황.

하지만 국대 경기 중 야유, PSG 챔스 탈락, 이탈리아 월드컵 탈락이 함께 찾아왔다.

 

Football Italia
Football Italia

 

2016년, 만 17세 나이로 국가대표에 승선한 괴물 골키퍼.

말도 안 되게 이른 나이로 데뷔했지만 월드컵 출전은 한 차례도 해내지 못했다.

 

The Mirror
The Mirror

 

이렇게 되며 데뷔 후 2026년까지 총 10년 간 월드컵 무대와는 이별이다.

당연히 이것도 최소 수치다. 

 

Ligue 1
Ligue 1

 

흥미로운 건 그렇게 돼도 돈나룸마의 나이는 27세.

두 차례 월드컵이 좌절됐음에도 27세 밖에 되지 않는 건 더 놀랍다.

 

beIN SPORTS
beIN SPORTS

 

여러모로 천당과 지옥을 극명하게 오간 이탈리아.

과연 이 충격을 딛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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