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앞으로 사용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누누 감독 시절 기억은 짧지만 강렬했다.
이미 선임 당시부터 우려를 모았던 상황.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전술적 색깔, 경기력, 결과 그 무엇도 챙기지 못했다.
결국 시즌을 얼마 치르지도 못한 채 팀을 떠났다.
누누 감독을 대신해서 온 감독은 무려 콘테.
선임 자체로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당시 콘테 감독 선임으로 뜻밖의 수혜를 본 인물이 있다.
바로 '개비스콘좌' 김하균 배우.
처음엔 국내에서 밈처럼 활용된 이 짤.
콘테 감독 선임 이후 해외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환갑이 다 된 나이에 글로벌 스타(?)가 돼버린 개비스콘좌.
최근 '라디오 스타'에 나와 관련 썰을 풀었다.
앞서 말했던 대로 토트넘의 오랜 성적 부진에 원성이 자자했던 팬들.
급기야 홈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콘테 감독으로 교체한 토트넘.
그런데 왜 누누 감독 사진은 아스날로 돼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서 적용된 개비스콘 짤.
어딜 갖다 놔도 찰떡이다.
졸지에 글로벌하게 퍼져나간 상황.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다.
영국 사람들도 꽤 즐겨 사용한 짤.
급기야 영국 언론에까지 실리게 됐다.
가만 보니 이질감이 들면서도 익숙하다.
그 결과 누누-콘테로 이어지며 뜻밖의 수혜자가 됐다.
물론 이 짤은 언제라도 다시 등판할 수 있다.
만약 훗날 콘테 감독이 못하고, 또 다른 레전드 감독이 선임된다면...
부디 앞으로 사용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