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귀신같이 부활했던 가레스 베일.
내심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일말의 기대감을 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베일은 귀신같이 드러누웠다.
리그에서 베일이 출전한 횟수는 단 4경기.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도 부상을 이유로 빠졌다.
하지만 국가대표 기간 또 한 번 베일이 부활의 기적을 선보였다.
적어도 토트넘, 웨일스에 있어서 진심인 그.
조국 웨일스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다시 한 번 돌아왔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치러진 월드컵 플레이오프.
전반 베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 어마무시한 킥력을 과시했다.
전성기 시절 베일을 연상케 하는 프리킥 궤적.
골키퍼 입장에선 쉽게 반응도 하기 어려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진짜 아팠던 게 맞는지 의심될 정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일은 멀티골까지 쏘아올렸다.
터치 방향부터 슈팅 코스까지.
이게 바로 우리가 알던 베일이었다.
이제 토트넘, 웨일스에서만 볼 수 있는 진짜 베일의 모습.
아무래도 가레스와 베일이 따로 노는 모양이다.
베일답게 부상으로 마무리한 경기.
종료와 동시에 베일의 감정은 벅차올랐다.
멀티골로 승리 일등 공신이 된 베일의 영향력.
잠시 후 레알 마드리드 동료 알라바와도 포옹을 나눴다.
잠시 후엔 동료 헤네시 골키퍼가 베일을 불렀다.
그러곤 프리킥이 들어간 위치를 알려주며 자축했다.
소속팀에서와 달라도 너무 다른 베일의 모습.
적어도 조국 팬들에겐 국민 영웅급이다.
이런 걸 보면 축구선수에게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한 물 갔다기에 베일은 너무나도 건재했다.
움짤 출처 : 'SPOTV', 'Football Daily'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