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영입된 레길론.
국내 팬들에게도 레길론의 영입은 꽤나 화제였다.
레프트백 포지션으로 손흥민과 맞출 호흡이 중요했기 때문.
레길론 역시 이적과 동시에 손흥민에게 튜터링을 요청했다.
물론 같은 왼쪽 라인이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레길론은 손흥민을 꽤나 리스펙 해왔다.

과거 인터뷰 도중 레길론이 받았던 "어렸을 때 EPL에서 좋아한 선수가 있었나요?" 질문.
여기에 레길론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난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었다."
"손흥민을 사랑해왔다."

실제로 손흥민을 꽤나 많이 따르는 모습이 포착된 레길론.
손흥민이 세레머니할 때면 가장 먼저 보이는 동료 중 한 명이다.

웨스트햄전 손흥민의 득점이 터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가장 먼저 달려와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를 따라했다.
이젠 뒤에 없으면 섭섭할 레길론의 존재감.
심지어 웨스트햄전에선 손흥민 보디가드(?) 역할까지 수행했다.

한창 코너킥을 준비하러 가던 손흥민.
그때 주마가 손흥민을 공으로 저격했다.
공을 맞자마자 손흥민이 쓰러지며 시작된 신경전.
이때도 가장 먼저 뛰어온 게 레길론이었다.
주마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는 모습.
피지컬 차이도 상당한데 깡 하나는 인정이다.

그렇게 한동안 이어진 레길론의 폭풍 분노.
이쯤이면 확실히 보디가드 수준이다.
절친 오리에, 알리가 떠난 상황에서 새로운 절친으로 급부상했다.
이제 그라운드 내 호흡만 조금 더 끌어올리면 완벽하겠다.

아무튼 여러모로 보기 좋은 두 사람의 관계.
앞으로도 더 좋은 호흡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유튜브 '이쪽저쪽',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