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각각 리버풀과 맨유 레전드로 치열하게 다퉜던 캐러거와 네빌.
정작 은퇴 후 환상의 개그 듀오가 됐다.
영국판 송대관과 태진아 케미를 선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최근 '스카이스포츠' 트위터 계정에선 두 사람의 과거 대결을 공유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 포장하기' 대결을 펼친 두 사람.
축구는 아니지만 두 사람 모두 둘째 가면 서러울 승부욕.
더구나 상대가 누구인지를 감안하면 치열한 혈투가 예상됐다.
그렇게 승부가 시작되고...
다짜고짜 시작부터 반칙을 시작한 캐러거.
곧바로 이어진 네빌의 반격을 재빠르게 방어했다.
그렇게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대결.
신중하게 포장을 하면서도 호시탐탐 반칙을 노렸다.
두 사람 사이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상황.
캐러거가 네빌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간 네빌의 포장 상태.
캐러거에게 공을 집어던지며 GG 선언을 했다.
결국 게임을 던져버리고 만 네빌.
공을 멀리 뻥 차더니 트래핑 미스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어 네빌은 공을 주우러 떠난 뒤 캐러거 공략에 나섰다.
진행자에게 잠시 비키라고 외친 뒤 장전 완료.
그 사이 공 포장에 열심이던 캐러거.
네빌의 상황을 포착한 뒤 쿨하게 엉덩이로 걷어냈다.
반칙부터 승부까지 캐러거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된 대결.
캐러거의 표정은 위풍당당 그 자체였다.
캐러거에겐 환상의 크리스마스.
반면 네빌의 심기는 불편 그 자체였다.
영국에서도 둘째 가면 서러운 두 사람의 케미.
앞으로도 꾸준히 꿀잼 케미 선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ky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