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EPL 데뷔 시즌..." 무려 '스페인 7번'까지 달았지만 너무 일찍 은퇴한 비운의 공격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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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EPL 데뷔 시즌..." 무려 '스페인 7번'까지 달았지만 너무 일찍 은퇴한 비운의 공격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2.25
  • 조회수 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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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데뷔 시즌 임팩트가 대단했다.

축구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

대체로 꾸준한 선수들이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불과 한 시즌 반짝했는데 아직까지 회자되는 선수도 있다.

 

 

주인공은 스완지 출신 공격수 미구엘 미추.

2011-12 시즌 라요 바예카노의 라리가 잔류에 큰 공헌을 했던 이 공격수.

 

talkSPORT
talkSPORT

 

이듬해 2012-13 시즌 스완지로 이적하며 EPL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리고 미추의 활약은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테크닉과 전술 이해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뿐 아니라 연계나 패싱 플레이, 골 결정력에 피지컬까지.

공격수로 가져야 할 장점은 모조리 가졌다.

 

 

 

 

당시 미추를 두고 벵거 감독은 이렇게 평가했다.

"베르캄프와 비슷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선수."

 

 

 

 

직접 베르캄프를 지도했던 벵거 감독의 평가.

그만큼 미추의 활약은 어마무시했다.

 

'SBS ESPN' 중계화면

 

기성용과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했던 미추.

그와 동시에 스완지의 리그컵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맞았다.

 

 

 

 

데뷔 시즌 35경기 18골로 미친 스탯을 기록했다.

이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향후 빅클럽 도전도 시간 문제였다.

 

 

 

그러자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미추를 호출했다.

당시 주전 공격수 비야의 부상으로 미추가 대체 발탁돼 7번까지 배정받았다.

여러모로 장밋빛 미래가 가득했던 미추의 활약.

 

The Sun
The Sun

 

하지만 놀랍게도 미추의 데뷔 시즌은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였다.

이후 연이은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다.

나폴리 임대를 거쳐 스페인 4부리그 오비에도로 향한 미추.

이 팀에서 끝내 31세의 어린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AS

 

은퇴 무렵 아스톤 빌라의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걷고 뛰는 데도 지장이 있을 정도였던 미추의 몸상태.

엄청난 재능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게 된 안타까운 케이스다.

 

Marca
Marca

 

한편 현재는 스페인 3부리그 부르고스의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미추.

알고보면 차기 신계로 꼽히는 홀란드가 미추를 언급한 적이 있다.

어린 시절 우상으로 미추를 꼽으며 리스펙한 것.

그러자 미추는 부르고스의 유니폼에 홀란드를 박제하며 화답했다.

 

The Sun

 

불과 데뷔 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였음에도 누군가의 우상이 된 미추.

그만큼 미추의 임팩트가 대단했다는 거다.

미생에서 완생이 될 뻔한 비운의 선수.

제2의 인생에선 완생이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티아고맘"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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