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어..." 리버풀 '클롭 감독'이 자신있게 영입했지만 폭망해버린 '골키퍼' 최신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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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했어..." 리버풀 '클롭 감독'이 자신있게 영입했지만 폭망해버린 '골키퍼' 최신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2.24
  • 조회수 1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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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조차 아직 있다는 걸 망각할 정도다.

2012-13 시즌 마인츠는 하노버와 경기서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베트클로가 퇴장당하며 공백이 생겼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선 후보 골키퍼.

 

 

절치부심 기회를 노리던 이 골키퍼는 꽤나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을 펼쳤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마인츠의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았다.

 

Sky Sports

 

주인공은 그 유명한 로리스 카리우스.

주전으로 낙점받았던 당시 카리우스의 나이는 20세에 불과했다.

 

 

카리우스가 본격적으로 폭발한 건 2015-16 시즌이다.

마인츠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며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당시 분데스리가 골키퍼 팬투표에서 노이어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유력한 차기 독일 주전 골키퍼로 인정받았던 순간.

그리고 리버풀 클롭 감독은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카리우스를 점찍었다.

 

Daily Express
Daily Express

 

당시 주전 골키퍼 미뇰레의 불안함은 카리우스의 영입을 가속화했다.

결국 2016-17 시즌을 앞두고 카리우스를 영입한 리버풀.

클롭 감독은 카리우스의 영입을 두고 "환상적"이라고 표현했다.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하지만 적응이 시급했다.

미뇰레를 대체하기는커녕 더 불안한 모습으로 언론의 포화를 맞았다.

결국 미뇰레에게 다시 주전 자리를 빼앗긴 카리우스.

카리우스가 재차 주전 골키퍼로 선택된 건 다음 시즌 중반이 돼서였다.

 

 

미뇰레의 여전한 불안함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신뢰를 되찾았다.

모두가 카리우스를 조금씩 신뢰하려던 순간 사건이 터졌다.

이른바 키예프의 악몽.

 

 

 

축구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실수로 흑역사가 생성됐다.

경기 도중 뇌진탕이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프리시즌에서도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신뢰를 잃었던 카리우스.

결국 알리송이 영입되며 베식타슈로 임대를 떠나야했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베식타슈에서도 최악의 활약은 이어졌다.

게다가 활약과는 별개로 임금 체불 문제까지 겹쳤다.

이후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더이상 카리우스의 자리는 없었다.

 

리버풀FC
리버풀FC

 

그렇게 다시 한 번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베를린에서도 주전 골키퍼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결국 후보 골키퍼로 활약하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Fussball Transfers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로 복귀한 카리우스.

이적시장 내내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타 팀의 제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렇게 켈러허, 산미겔에도 밀려 4순위 골키퍼로 밀린 상황.

리버풀 팬들조차 카리우스가 아직 있다는 걸 망각할 정도다.

 

Goal.com

 

다음 시즌이면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

최근 분데스리가 최하위 그루이터 퓌르트의 관심 소식이 전해졌지만 확실한 건 없다.

여전히 만 28세에 불과한 카리우스의 나이.

리버풀에선 더이상 힘들겠지만 다른 팀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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