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가 배우고 싶어했을 정도..." 무릎 연골 갈아가며 완성한 '안정환'의 치명적인 스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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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가 배우고 싶어했을 정도..." 무릎 연골 갈아가며 완성한 '안정환'의 치명적인 스킬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1.12.24
  • 조회수 7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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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치명적인 기술이었다.

우리 세대 안정환은 최고의 공격수였다.

요즘에야 뭉찬 감독 혹은 예능인으로 유명하지만...

그 시절 안정환은 간지 그 자체였다.

 

 

괜히 '반지의 제왕'이라 불린 게 아니다.

단순히 외모 뿐 아니라 실력까지 훌륭했다.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유럽 무대에도 꾸준히 노크했던 안정환.

특히 세리에A 페루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KBS' 뉴스화면
'KBS' 뉴스화면

 

지금과 비교하면 당시 더더욱 축구 불모지였던 한국.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 안정환의 재능을 엿볼 수 있다.

 

JTBC '배태랑' 방송화면

 

그 당시 안정환의 장점은 여러가지였다.

특히 '안느 턴'으로 불리던 특유의 턴 동작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MBC '안정환과 축구 먹는 남자들' 방송화면

 

예능에서도 많이 언급되며 다들 알고있을 거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기술을 실제로 봐야 제대로 체감이 가능하다.

 

 

알고도 막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알 수가 없었다.

순간적으로 방향을 확 꺾는 순간 수비수가 반응하기엔 한참 늦다.

 

 

특히 이 기술이 빛났던 건 2002 한일 월드컵.

단순히 골든골로만 안정환의 활약상을 설명할 수 있던 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로라하는 유럽 강팀을 상대로 선보인 안느 턴.

더 대단한 건 그게 또 대부분 먹혔다는 사실.

 

 

시간이 한참 지난 현재 시점에서 봐도 멋이라는 게 넘친다.

현역 시절 안정환의 재능은 비주얼 이상으로 빛났다.

 

 

심지어 이 기술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조차 인정했다.

그 유명한 앙리가 "배우고 싶다"고 할 정도의 기술이었다.

 

YTN '돌발영상' 방송화면
YTN '돌발영상' 방송화면

 

하지만 이 기술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했다.

바로 관절에 치명적인 기술이었던 것.

그 결과로 현재 안정환은 양쪽 무릎 연골이 하나도 없다.

그 뿐 아니라 발목에도 핀이 박혀있는 상태다.

 

MBC '안정환과 축구 먹는 남자들' 방송화면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치명적인 기술이었다.

심지어 펠레는 "요한 크루이프를 보는 것 같은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MBC '안정환과 축구 먹는 남자들' 방송화면

 

최근 예능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오기도 한 안정환.

하지만 우리 세대에겐 영원한 '판타지 스타'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임사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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