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욕하면서도 피온4를 플레이하고 있는 내 자신.
형 세대라면 피온 시리즈에 모든 추억이 가득 담겨있을 거다.
그중에서도 어느덧 추억이 됐다는 게 놀라운 피온3 시리즈.
지금과는 또다른 감성의 그 시절.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아득한 추억이 됐다.
그 시절 출석 보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우리네 모습.
사람은 없는데 자리는 만석인 PC방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요즘 피온4를 하노라면 사무치게 그리운 그때 그 시절 감성.
간만에 추억해본다.
그 시절 국룰이었던 채팅 매너.
게임 플레이하기 전 치열한 키보드 배틀을 예고하는 매너도 있었다.
국룰과도 같았던 치열한 눈치 싸움.
그런가 하면 피온3만의 특별한 매치 엔진도 있었다.
바페충들로 넘쳐나던 그 시절.
그리고 지금의 굴리트처럼 내가 당하면 극대노하게 됐던 드록바.
별이별 이상한 엔진도 많았다.
하나하나 거를 것 없는 타선의 연속.
그래도 우린 그저 행복했다. (사실 추억 미화다.)
엔진만 봐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는가.
한 유저의 평을 빌려 한줄로 설명이 가능하다.
"피온 3는 X같은데 재밌었다."
그리고 피온3 시절에도 빼놓을 수 없는 셀레브레이션.
지금의 빅맨처럼 열받게 하기 충분했다.
내가 하면 이보다 짜릿할 수 없었다.
뭐, 확실한 건 진짜 재밌긴 했다.
벌써 추억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 피파온라인 3.
용두동 우림이 친구 택구가 여러모로 그리워진다.
브로들의 학창 시절, 혹은 대학 시절을 책임졌던 피파온라인3.
이 기회를 통해 추억해본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