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단 메시가 낫지..." 계속 본인을 까내린 선배에게 '호날두'가 보낸 문자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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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보단 메시가 낫지..." 계속 본인을 까내린 선배에게 '호날두'가 보낸 문자 내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1.12.05
  • 조회수 1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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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치열한 혈투였다.

실력과 승부욕으로 최고가 된 호날두.

더이상 호날두의 실력에 의문을 제기할 이유는 없다.

그만큼 호날두의 자기애 역시 남다르다.

 

 

그 과정에서 메시와 라이벌 의식을 갖는단 얘기도 나왔다.

발롱도르 전부터 프랑스 풋볼 편집인 파스칼 페레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Goal.com
Goal.com

 

"호날두의 유일한 커리어 소망은 메시보다 더 많이 발롱도르를 따내는 거다."

"그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 인스타그램

 

그러자 호날두는 발롱도르가 진행될 때 본인 SNS에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주 페레가 한 인터뷰는 모두 거짓이다."

"내 이름을 팔아 행사 홍보에 나선 것 뿐."

"발롱도르를 언제나 존경한 사람에게 그런 거짓말을 하다니 용납이 안 된다."

"난 누가 이 상을 받든 항상 축하해줬다."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웠다."

"결코 누군가를 적대하지 않는다."

 

Marca
Marca

 

여기까진 모든 게 완벽한 대처였다.

하지만 이후 호날두의 모습은 말과 전혀 달랐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얼마 뒤 올라온 하나의 게시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없다."

"호날두가 6위인데 앞에 있는 선수들이 더 잘한 건 아니다."

"이런 상 없어도 호날두가 역대 최고다."

 

'cr7.o_lendario' 인스타그램

 

문제는 호날두가 여기에 '좋아요'와 "Factos"라는 댓글을 남겼단 사실.

메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단 제스쳐였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이처럼 자기애가 남다른 호날두.

그런 호날두를 최근 들어 계속 자극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악마의 재능'으로 불렸던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카사노.

 

AS
AS

 

호날두를 향해 다음과 같이 비판해왔다.

"이기적이고, 축구 역사상 TOP 5 안에 들지 못한다."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나은 선수다."

 

 

 

호렌지 카라멜에도 미동하지 않았던 호날두의 자기애.

결국 계속된 비판에 호날두가 발끈했다.

카사노는 최근 이탈리아 대표 출신 비에리가 운영하는 '보보TV'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느 날 스페인 번호로 장문의 문자 4통이 왔다."

"문자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부폰에게 내 번호를 받아 문자를 남겼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카사노가 밝힌 문자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호날두가 자신과 득점 기록, 트로피 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AS
AS

 

한 성질 하는 카사노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호날두에게 다음과 같이 맞받아쳤다.

"오로지 'Ronaldo'는 브라질 출신 선수 한 명 뿐이다."

"메시가 너보다 낫다."

 

Daily Record
Daily Record

 

당연히 호날두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난 계속해서 많은 돈을 벌어왔다."

"당신이 150골을 넣을 동안 내가 훨씬 더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이에 카사노는 방송을 통해 호날두에게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호날두는 모든 걸 가졌다."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신경 쓰기보다 메시처럼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 친구를 남자와 선수로 존중하지 않은 적은 없다."

"다만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호날두보다 좋아하는 선수가 50명이 있는데 뭘 어쩌자는 건가?"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서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공방전.

82년생 카사노와 85년생 호날두의 키보드 배틀.

40대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치열한 혈투였다.

 

움짤 출처 : AS TV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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