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전 극장골 직후 세레머니 하려는 '쿠보'에게 '이강인'이 달려오다 벌어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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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전 극장골 직후 세레머니 하려는 '쿠보'에게 '이강인'이 달려오다 벌어진 대참사
  • 이기타
  • 발행 2021.12.05
  • 조회수 9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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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멋있는 순간인데 나란히 간지가 실종됐다.

어린 나이부터 이어진 이강인과 쿠보의 라이벌 구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에 나이까지 동갑이었다.

오랫동안 한일 양국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나란히 라리가에서 활약하며 더욱 주목받은 두 사람.

공교롭게 올 시즌을 앞두고 두 사람이 마요르카에서 동료로 만났다.

 

ESPN
ESPN

 

라이벌이자 동료로 함께 하게 된 첫 시즌.

쿠보의 부상으로 자주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마침내 복귀한 쿠보.

AT 마드리드전에서도 0-1로 패하던 상황 속 쿠보가 교체로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

쿠보가 교체 투입된 후 두 사람은 나란히 한 건씩 했다.

첫 시작은 이강인이었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

자신의 임무를 다한 뒤 후반 막판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아웃됐다.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적이었던 AT 마드리드 원정.

이번엔 이강인에 이어 쿠보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후반 종료 직전 찾아온 1대1 찬스에서 오블락 골키퍼를 완벽히 뚫어냈다.

침투부터 마무리까지 군더더기 없었다.

 

 

 

마요르카 입장에선 기적을 쓰게 된 AT 마드리드 원정.

득점 직후 쿠보를 비롯해 동료 선수들 모두가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그때 쿠보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었다.

벤치에 있다 말고 무릎 슬라이딩하는 쿠보에게 돌진했다.

문제는 쿠보의 무릎 슬라이딩이 실패했단 사실.

쿠보가 그대로 고꾸라지며 이강인 역시 함께 고꾸라졌다.

 

 

 

 

그 와중에 고꾸라진 뒤 자연스럽게 후속 동작 이어가려던 쿠보.

이강인의 방해 공작으로 그마저 실패했다.

분명 멋있는 순간인데 나란히 간지가 실종됐다.

 

 

 

한편 경기 후 서로를 본 뒤 반갑게 포옹한 두 사람.

앞으로 두 사람의 공존은 더 자주 보게 될 전망이다.

 

'Kurisu210' 트위터
'Kurisu210' 트위터

 

어린 시절 라이벌에서 동료가 된 한일 양국 유망주.

이젠 동료로 나란히 라리가 무대를 공략하는 중이다.

국적을 떠나 두 사람의 행보를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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