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각도인데..." 갑자기 왼발로 라보나를 시도해버린 '기성용'의 예상치 못한 패스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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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각도인데..." 갑자기 왼발로 라보나를 시도해버린 '기성용'의 예상치 못한 패스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1.11.29
  • 조회수 6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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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도 차고 난 뒤 웃참 실패.

국가대표 팬들이 아직도 그리워하는 기성용의 존재감.

특히 은퇴 후 기성용의 공백은 한동안 지울 수 없었다.

애초에 기성용이 구사하는 플레이의 클래스 자체가 달랐다.

 

 

EPL과 국가대표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 기성용.

그만큼 혹사를 당하며 가중된 체력적 부담.

국가대표 은퇴 소식이 더욱 안타까웠던 이유다.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그래서 더욱 반가웠던 기성용의 K리그 복귀 소식.

여러 이야기가 나온 끝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왔다.

 

FC서울
FC서울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나왔을 때 보여준 클래스는 역시나 기성용이었다.

올 시즌 초반 역시 중요한 순간 엄청난 킥으로 팀을 구해냈다.

 

 

 

 

 

FC서울 주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끈 팀.

문제는 팀 성적이었다.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계속된 부진으로 한때 강등권 턱밑까지 추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 역시 1인분은 했지만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었다.

이 어려움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완벽하게 반전됐다.

 

 

 

전술부터 선수들의 마음가짐까지 싹 바꾼 안익수 감독.

연이어 좋은 결과로 강등권 탈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강원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승강 플레이오프는 피할 수 있었던 경기.

전반 초반부터 기성용이 화려한 패스 기술을 선보였다.

 

 

 

오른발 각도에서 갑자기 왼발로 시도한 라보나 패스.

성공했다면 작품이었겠지만 실패할 경우 함께 찾아오는 민망함.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본인도 차고 난 뒤 웃참 실패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어둠의 눈빛.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하지만 이 장면 이후 다시 기성용은 안정감을 찾았다.

날카로운 롱패스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결국 강원전 무승부로 잔류를 확정지은 서울.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는 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FC서울 주장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을 기성용.

내년부턴 보다 나은 성적으로 웃는 날이 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ky Sports',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 "하나금융그룹"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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