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혼밥러들과 자취러들에게 사랑받는 배달의 민족.
특히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급증한 배달 건수.
배민을 통해 주문하는 건수가 많아지며 음식점도 시류에 편승하고 있다.
음식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배달의 민족 리뷰다.
별점과 댓글에 따라 업장 매출이 크게 달라진다.
과거 호날두도 댓글을 남겼다.
쩔쩔 매는 사장님의 댓글이 배민 리뷰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한다.
아무래도 중식집이라 짜장면에 모든 맛을 올인했나보다.
배민 리뷰는 호날두만 남긴 게 아니다.
시공간을 초월했다.
극찬과 함께 별점 다섯 개를 뿌려주셨다.
역시 세계 4대 성인이시다.
그런데 최근 반 다이크마저 배민 댓글을 정복했다.
한국 말로 번역한다.
삼겹살 : 핵꿀맛 (=살라)
간장 : 훌륭함 (=마네)
밥 : 환상적임 (=제라드)
김치 : 괜찮음 (=헨더슨)
파채, 콩나물 : 애ㅆ... 읍읍.. (=로브렌)
당시 기준으로 리버풀 선수들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댓글.
사장님 댓글도 센스 넘친다.
갑자기 살라에 마네를 찍어 제라드와 헨더슨을 입 안에 가득 넣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여기에 또 한 번 업데이트된 리버풀식 배민 댓글.
이번엔 온통 극찬덩어리다.
살라처럼 빠른 배달 속도, 강렬한 불맛, 훌륭한 비주얼, 굉장히 많은 양까지.
심지어 보완할 점은 토트넘 트로피 개수처럼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이를 본 사장님.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대응하셨다.
타이핑으로만 봐도 떠오르는 당시의 상황.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졸지에 뼈를 맞아버린 제라드와 리버풀 팬.
아무래도 사장님이 토트넘 팬이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