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무명이었지만..." 조용히 독일 무대 맹활약하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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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무명이었지만..." 조용히 독일 무대 맹활약하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11.28
  • 조회수 5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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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 오랜 기간 이어진 유럽 무대 도전.

어린 시절 한 축구 교실에서 축구하던 형을 응원하러 간 소년.

선수 결원이 발생하자 한 축구교실 코치가 경기에 뛰라는 제안을 했다.

이 경기를 본 코치의 제안으로 소년은 축구선수로 첫 발을 디뎠다.

그 코치가 바로 차범근 감독이다.

 

 

차범근 감독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착실히 성장한 이 선수.

주인공은 최경록.

훗날 19세 나이로 독일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최경록 인스타그램
최경록 인스타그램

 

1부리그는 아니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그 결과 칼스루에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게 쉬웠던 건 아니다.

2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가던 시점 뜻밖의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최경록 인스타그램
최경록 인스타그램

 

오랜 기간 이어진 재활 훈련.

최경록은 이 악물고 모든 걸 이겨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복귀 후 오히려 더 강해졌다.

 

최경록 인스타그램

 

특히 올 시즌 최경록의 활약상은 그 어떤 한국인 유럽파보다 특출나다.

현재 15라운드까지 진행된 2부리그 경기.

최경록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칼스루에 부동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칼스루에 트위터

 

지난 포칼에선 분데스리가 강호 레버쿠젠을 상대로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한국에선 무명에 가까운 최경록의 이름.

국내 뿐 아니라 독일 무대에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칼스루에 트위터
칼스루에 트위터

 

그리고 이어진 하노버96과의 경기.

최경록이 또 한 번 날아올랐다.

 

 

 

전반 최경록이 팀에 안긴 선제골.

측면에서 굴러온 공을 침투하며 완벽히 꽂아넣었다.

 

 

 

골키퍼가 손조차 쓸 수 없었던 궤적.

왼발잡이 최경록의 위력이 확실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최경록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시스트로 팀에 쐐기골까지 안겼다.

 

 

 

순식간에 3점차로 벌어진 스코어.

최경록이 전반도 끝나기 전 1골 1도움으로 제몫을 다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어진 최경록의 맹활약.

그 덕분에 칼스루에는 하노버에 4-0 대승을 거뒀다.

 

칼스루에 트위터
칼스루에 트위터

 

십자인대 부상, 오랜 기간 이어진 유럽 무대 도전.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금씩 알리고 있는 최경록 이름 석 자.

이대로 빅리그 입성까지 이뤄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ky Sport'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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