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호날두에게 마지막 대회가 될 카타르 월드컵.
나이를 감안하면 4년 뒤까지 기약하기엔 무리다.
그래서 더욱 절실했을 월드컵 참가 티켓.
하지만 호날두의 소망과 달리 포르투갈은 월드컵 직행에 실패했다.
세르비아에 조 1위 자리를 빼앗기며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12팀 중 단 3팀만 참가할 수 있는 지옥의 플레이오프.
문제는 여기에 유로 2020 우승국 이탈리아마저 합류했단 사실.
분명 쉽게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이탈리아.
조르지뉴의 스위스전 PK 실축이 스노우볼로 돌아왔다.
결국 최종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이탈리아가 거둔 성적은 조 2위.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생존에 모든 걸 걸게 됐다.
그야말로 치열했던 유럽 예선 결과.
조 1위로 직행하게 된 국가는 다음과 같다.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반면 플레이오프 확정이 된 12개 국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포함해 쟁쟁한 국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코틀랜드, 스웨덴, 터키, 우크라이나, 웨일스, 오스트리아, 체코.
단 세 자리만 남은 월드컵 티켓.
마침내 운명의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조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다.
A그룹 : 웨일스vs오스트리아 - 스코틀랜드vs우크라이나
B그룹 : 러시아vs폴란드 - 스웨덴vs체코
C그룹 : 포르투갈vs터키 - 이탈리아vs북마케도니아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모두에게 원하지 않았을 결과.
각자 터키와 북마케도니아를 어렵사리 꺾어도 두 팀 모두 진출은 불가능하다.
유로 우승국의 월드컵 불발.
여기에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무산까지.
이 중 최소 한 개의 시나리오는 들어맞을 전망이다.
한편 그와 동시에 진행된 타 대륙 플레이오프 대진.
여기서도 두 팀에게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현재 조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호주와 일본.
다가올 3월 24일 맞대결에서 모든 걸 걸어야 할 전망이다.
만약 패하게 될 경우 남미 예선 4위와 경쟁할 예정.
참고로 현재 유력 4위 후보는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이 있다.
우리 대표팀 이야기가 아니라 더욱 흥미로웠던 조 추첨.
과연 어떤 팀이 월드컵 티켓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