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년을 함께 한 맨유와 솔샤르 감독의 동행.
올 시즌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감이 쏠렸다.
호날두, 바란 등 베테랑에 산초와 같은 특급 유망주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실망의 연속이었던 성적.
결국 맨유는 솔샤르 감독 경질을 결단했다.
경질 전부터 솔샤르 감독 거취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돌았던 상황.
맨유 레전드들 역시 경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드러냈다.
끝까지 믿어야 한다는 입장의 개리 네빌.
그 외에도 퍼디난드, 스콜스 등이 각자만의 의견을 내놨다.
레전드마다 의견이 달랐던 솔샤르 감독 거취 문제.
박지성 역시 솔샤르 감독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냈다.
( * 솔샤르 감독 경질 전 진행된 인터뷰. )
현역 시절 솔샤르 감독과 함께 뛰기도 했던 박지성.
솔샤르 감독의 현역 마지막 득점을 어시스트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지성이 '골닷컴UK'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다.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해낸 일들에 대해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올 시즌 말까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맨유 감독직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다."
"과거 세계적 명성을 지닌 감독들 밑에서 잘 되지 않았기에 솔샤르 감독을 유임시키는 것이라 본다."
"올 시즌까진 기다려야 한다고 보지만 이 모습이 거듭되면 감독직을 이어가기 어려울 거다."
요약하면 올 시즌까진 기다리되 그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뜻이었다.
물론 박지성의 입장과 달리 얼마 뒤 솔샤르 감독은 경질 통보를 받게 됐다.
한편 박지성은 루니 감독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최근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분투하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재정난으로 승점 21점을 감점당하며 3부리그 강등이 유력하다.
"전 루니가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어린 나이부터 좋은 경험을 했고, 커리어 내내 어려운 순간을 훌륭하게 극복했죠."
"여기에 리더십까지 훌륭합니다."
"루니가 미래에는 맨유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맨유 팬들 입장에선 섬뜩할 수도 있는 박지성의 발언.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평소 박지성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줬던 루니.
박지성 역시 루니에 대한 덕담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무튼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끝내 경질된 솔샤르 감독.
맨유 입장에선 더욱 고심이 필요한 후임자 선정.
과연 이번이야말로 적임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