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남다른 친화력을 보유한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 뿐 아니라 타 팀 선수들과도 쉽게 친해지곤 한다.
심지어 출근길에 마주치는 구단 직원들과도 친해질 정도니 말 다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친화력.
평소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을 자주 펼치는 유형 역시 아니다.
하지만 리즈전에선 달랐다.
후반 들어 손흥민에게 찾아온 결정적 득점 기회.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PK 유도성 플레이를 펼쳤다.
필립스의 태클과 동시에 PK 박스 안에서 쓰러진 것.
사실 미세하게 접촉은 있었지만 PK까지 바라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때 중계화면에 손흥민과 리즈 선수의 신경전이 포착됐다.
억울한 듯 무어라 외치는 손흥민.
사연은 이랬다.
손흥민이 일어나자마자 달려와 소리친 요렌테.
자칫 몸싸움으로 번질 뻔한 장면이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뛰어가다 말고 필립스에게 무어라 항의했다.
이어 마주친 요렌테와도 해당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설전을 벌였다.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손흥민의 신경전.
그래도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친목왕으로 돌아갔다.
PK 사건 당사자 필립스와도 해맑게 웃으며 포옹했다.
하지만 요렌테와는 아직 할 얘기가 남았던 모양이다.
손흥민에게 다가와 무어라 말하는 요렌테.
이에 손흥민 역시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표출했다.
그렇게 마무리된 두 사람의 신경전.
손흥민은 이 모습 직후 또다시 친목왕으로 돌아왔다.
맨유 출신 다니엘 제임스를 귀여운 듯 바라보며 반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마지막으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며 빠져나간 손흥민.
알고보니 꽤나 치열했던 손흥민의 경기가 그렇게 마무리됐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유튜브 '행아TV',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