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반 더 비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의사를 밝혔지만 솔샤르 감독이 만류했다.
하지만 왜 만류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올 시즌 역시 반 더 비크를 쓰지 않았다.
팬들마저 안쓰럽게 바라볼 정도가 된 상황.
올 시즌 리그 기준 2경기, 단 17분만을 뛰었다.
그 사이 반 더 비크를 오랜만에 웃게 한 출산 소식.
이어 왓포드전에서도 실로 오랜만에 비교적 긴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반 더 비크.
마치 한이라도 토해내는 것처럼 맹활약을 이어갔다.
대체 왜 쓰지 않았나 의문일 정도로 대단했던 활약상.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1. 태클 성공 후 소유권 유지
2. 추격의 고삐를 당긴 만회골
3. 미션 : 불 줍기 + 호날두에게 감사 + 젖병 세레머니 + 하트
4. 그동안의 한을 토해내는 포효
5. 정확한 태클
6. 볼 키핑 직후 산초에게 정확한 패스
7. 호날두에게 결정적 찬스 제공
8. 센스있는 공간 패스
9. 호날두와 눈 마주치자 곧바로 택배 배송
10. 패스로 상대 수비 무력화
11. 허를 찌르는 원터치 패스 But. 오프사이드
12. 강한 수비로 소유권 탈취
불과 45분 동안 반 더 비크의 스탯은 다음과 같다.
볼터치 : 36회
리커버리 : 4회
태클 시도 : 2회
태클 성공 : 2회
찬스 메이킹 : 4회
빅찬스 메이킹 : 1회
공교롭게 솔샤르 감독의 맨유 생활 마지막 득점자가 된 반 더 비크.
이게 바로 축구고, 인생이다.
움짤 출처 : 1차 - 'beIN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브라이언크랜스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