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호, 나랑 바꿔주라..." 한국과 맞대결 직후 '펠라이니'가 하필 '이근호' 유니폼에 집착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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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호, 나랑 바꿔주라..." 한국과 맞대결 직후 '펠라이니'가 하필 '이근호' 유니폼에 집착한 사연
  • 이기타
  • 발행 2021.11.20
  • 조회수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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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 하나로 평생 썰 완성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우리 국민들에게 지우고 싶은 대회다.

조별예선 1무 2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여러모로 적지 않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선수들에게도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을 대회다.

하지만 한 선수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대회였다.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주인공은 이근호.

조별예선 첫 경기 러시아와 경기서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군인 신분으로 터트렸던 월드컵 득점.

그야말로 평생 안주거리로 털어놔도 무방한 기억이었다.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하지만 이근호의 추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같은 조 최강 벨기에와 최종전을 가졌던 당시의 대한민국 대표팀.

 

'KBS2' 중계화면

 

아직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던 상황.

하지만 벨기에의 전력은 너무나도 강했다.

결국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많은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을 당시의 기억.

하지만 이근호에겐 한 가지 재밌는 추억이 남았다.

경기 도중, 그리고 직후 발생한 이근호의 특별한 일화.

본인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SBS' 중계화면

 

"벨기에전 경기 도중 갑자기 펠라이니가 나한테 오더라?"

"그러더니 '유니폼 체인지.. 유니폼 체인지..' 자꾸 이러더라구."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근데 우리 지고 있고, 카메라도 많으니까 대충 알겠다고만 했지."

"그렇다고 경기도 졌는데 끝나고 내가 갈 순 없잖아."

 

 

"그러다 때맞춰 내가 도핑 검사에 걸린거야."

"도핑 걸리면 라커룸도 못 가고 그대로 검사장 끌려가거든."

 

유튜브 '감스트'
유튜브 '감스트'

 

"근데 펠라이니가 나랑 유니폼 교환하려고 도핑 검사장까지 찾아왔더라."

"그래서 우리 집에 지금 그때 유니폼도 있어."

"내가 벨기에전 경기력이 좋아서 교환하자고 했나봐."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남들은 좌절할 때 홀로 행복한 경험을 했던 이근호.

이 대회 하나로 평생 썰 완성이다.

 

 

월드컵 득점에 펠라이니와 유니폼 교환 썰까지.

그저 리스펙.

 

움짤 출처 : 에펨네이션 "바삭콘칩"님, 'SB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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