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봐도 반하겠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실력에 의리까지 갖춘 '만 33세' 존잘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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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봐도 반하겠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실력에 의리까지 갖춘 '만 33세' 존잘 공격수
  • 이기타
  • 발행 2021.11.19
  • 조회수 2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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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 의리 + 외모 3박자 고루 달성.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실력으로 여성팬을 몰고 다닌 안정환.

특히 부산 시절 인기는 최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안정환의 뒤를 이을 만한 후배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임상협.

부산 시절 안정환의 뒤를 잇는 외모로 수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다.

당시 광고 촬영과 방송 출연 제의를 수차례 받았다.

2013년엔 K리그에서 가장 잘생긴 현역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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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뿐 아니라 실력까지 특출났다.

팀의 주축 윙어로 활약하며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2014 올스타전에선 상의 탈의 세레머니로 또 한 번 여성 팬들을 열광시켰다.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2014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 전까지 부산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한 임상협.

군 입대 기간을 제외하면 부산과 여섯 시즌을 함께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가온 임상협과 부산의 이별.

임상협은 부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수원으로 떠났다.

 

임상협 인스타그램
임상협 인스타그램

 

하지만 기대와 달랐던 임상협의 수원 생활.

2018 시즌 이후 기량 부족으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2020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 결별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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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만료되며 작년 11월 말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불참하게 된 상황.

하지만 여기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수원의 염기훈, 한석희, 타가트 등 핵심 선수들이 여러 사유로 결장하게 된 것.

결국 수원은 계약이 만료된 임상협에게 SOS를 쳤다.

임상협 역시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구단의 사정을 외면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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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건 임상협의 활약이었다.

주축 선수가 빠진 데다 입상협 입장에선 크게 동기 부여가 없었을 상황.

게다가 주 포지션 윙어가 아닌 공격수로 대부분 경기를 소화했다.

그럼에도 임상협은 전경기 선발 출전으로 팀의 8강 기적을 이끌었다.

 

임상협 인스타그램
임상협 인스타그램

 

챔피언스리그 직후 수원과 유종의 미를 거두며 작별한 임상협.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

사실 여기까지가 임상협의 마지막 불꽃일 줄 알았다.

 

임상협 인스타그램
임상협 인스타그램

 

하지만 포항으로 입단한 뒤 임상협에게 마법이 벌어졌다.

수원에서와 달리 주축 공격수로 부여받은 기회.

올 시즌 15골을 쓸어담으며 커리어 최다 득점 기록까지 새로 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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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몫을 다한 베테랑 임상협의 활약.

그러면서도 친정팀과의 의리까지 지켰다.

 

 

 

 

수원 삼성과 맞대결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트린 임상협.

하지만 임상협은 세레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예의를 지켰다.

경기 후엔 포항과 수원 팬 모두를 감동케 했다.

 

임상협 인스타그램
임상협 인스타그램

 

이미 리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상황.

더 빛났던 건 AFC 챔피언스리그의 맹활약이었다.

 

 

 

특히 정점을 찍었던 건 8강 나고야전에서의 활약.

멀티골을 쓸어담으며 팀의 4강 진출까지 이끌었다.

이어 울산과 4강전에서도 연장 120분 풀타임 + 승부차기 성공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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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임상협의 나이는 만으로 33세.

그럼에도 실력은 나이를 역행하고 있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와 의리까지.

이제 마지막 남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GOAL TV',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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