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아직까지 회자되는 전설의 명언.
"공은 내 앞에 멈춘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명언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수비 레전드 칸나바로.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였다.
팀 커리어와 개인 기록 역시 확실하게 챙겼다.
정점은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이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전문 센터백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물론 이전에도 리베로의 수상은 있었지만 센터백이 수상한 건 처음이다.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센터백의 발롱도르 수상.
함께 경쟁했던 선수들 면면을 생각하면 더욱 위엄이 느껴진다.
한편 은퇴 후 중동과 중국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칸나바로.
아직까지 지도자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현재는 백수가 된 레전드 수비수.
최근 '더 선'과 인터뷰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뷰 도중 칸나바로에게 EPL 선수들 평가 시간이 주어졌다.
칸나바로는 훌륭한 선수로 단 4명을 언급했다.
"호날두, 오바메양, 케인, 그리고 손흥민."
여기서 칸나바로는 손흥민을 콕 집어 언급했다.
"케인과 손흥민 모두 잘한다."
"특히 손흥민이 내게 정말 큰 인상을 안겼다."
그 와중에 칸나바로는 전성기 시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오바메양, 호날두도 굉장하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나라면 네 선수 중 누구도 겁내지 않았을 거다."
"그들은 날 뚫지 못했을 거다."
다른 누구도 아닌 칸나바로라서 할 수 있는 말이다.
현역 시절 활약상을 보면 더욱 그렇다.
간단하게 짤을 보니 더욱 납득되는 그의 자신감.
그런 칸나바로가 손흥민을 극찬한 것 자체로 리스펙이다.
아직까지 감독으로는 선수 시절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
앞으로 펼쳐질 커리어에선 보다 행운이 따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UEFA'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