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는 무조건이야..." 탈아시아 피지컬로 기대를 모았던 '초특급 GK 유망주' 최신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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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무조건이야..." 탈아시아 피지컬로 기대를 모았던 '초특급 GK 유망주' 최신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1.18
  • 조회수 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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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름 한 번쯤 들어봤을 이 선수.

2011년,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 포철중과 풍생중의 맞대결.

당시 엄청난 피지컬과 이국적인 외모의 골키퍼가 맹활약을 펼쳤다.

중학교 경기였음에도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 선수, 이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거다.

주인공은 김로만.

 

'SBS' 뉴스화면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선수.

11살 때 한국으로 이주하며 본격적인 코리안 드림을 꿈꿨다.

 

 

그가 빛을 본 건 앞서 말했던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

풍생중과 맞대결에서 경기 내내 슈퍼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

 

 

심지어 승부차기에선 세 차례나 선방에 성공했다.

김로만의 맹활약으로 팀 역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당시 활약상이 영상으로 퍼지며 국내 팬들은 김로만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어린 선수임에도 차기 국가대표 골키퍼로 언제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김로만.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프로 도전에 나섰다.

 

'SBS' 뉴스화면

 

포항 산하 유스 포철고 출신답게 포항의 부름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당시 신화용, 김진영, 강현무에 이어 4순위 골키퍼였던 김로만.

좀처럼 기회를 잡기란 어려웠다.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결국 2018 시즌 자존심 버리고 3부리그 격인 강릉시청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한 시즌 만에 다시 돌아온 포항.

하지만 여전히 김로만에게 자리는 없었다.

게다가 R리그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유튜브 '쇠돌이TV'
유튜브 '쇠돌이TV'

 

결국 2019 시즌, 김로만은 포항과 계약 기간 종료 후 이별을 통보받았다.

과거 받았던 기대감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

아직 프로 무대에선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해 보였다. 

 

유튜브 'KFA TV'
유튜브 'KFA TV'

 

그렇게 다시 한 번 K3리그 도전에 나선 김로만.

2019년, 평택시민축구단 입단 소식을 알렸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평택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 포함 22경기 39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팀과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한 달 만에 팀을 떠났다.

 

평택 시티즌

 

현재는 무적 신분으로 알려진 김로만.

무적 신분은 어느덧 7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모로 기대처럼 풀리지 않는 선수 생활.

아직 만 25세 밖에 되지 않은 만큼 절치부심 잘 이겨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KBS N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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