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과했던 나머지..." 졸지에 '손흥민'의 PK 득점을 취소시키며 지옥을 경험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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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과했던 나머지..." 졸지에 '손흥민'의 PK 득점을 취소시키며 지옥을 경험한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11.17
  • 조회수 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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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천당으로.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기존 국가대표 핵심 자원들이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여기에 한 명이 추가로 가세했다.

 

 

완벽한 프라이부르크 주전 윙어로 거듭난 정우영.

사실상 붙박이 자원으로 소속팀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

 

그러자 정우영을 관심있게 지켜본 벤투 감독.

이번 최종예선 2연전에서 소집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지난 UAE전에선 벤치를 지켰던 정우영.

마침내 이라크전에서 벤투 감독이 기회를 부여했다.

 

 

 

3월 한일전 이후로 두 번째 대표팀 출전 경기.

정우영에게도 의욕이 남달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증명할 필요가 없었던 경기.

그 의욕이 자칫 사고를 불러올 뻔했다.

PK 찬스로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잡은 대표팀.

손흥민이 완벽하게 꽂아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그 순간 진행된 VAR.

알고보니 손흥민의 킥 순간 정우영이 너무나도 일찍 라인 안으로 진입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결국 셀레브레이션 후 VAR 결과 취소된 득점.

정우영에겐 아찔함 그 자체였다.

 

 

 

재차 처리하게 된 손흥민의 PK.

그 순간 손흥민보다 더 떨렸을 정우영의 심정.

 

 

 

다행히 손흥민이 정우영을 살렸다.

과감한 정중앙 PK로 골키퍼를 완벽히 속였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뭐, 결과적으로 이참에 2골 넣은 셈 치니 나쁘지 않다.

그렇게 순간적으로 지옥을 맛본 정우영.

만약 실패라도 했다면 FC코리아 팬들의 융단폭격이 이어졌을 터.

하지만 정우영은 잠시 후 지옥을 천당으로 바꿔냈다.

 

 

 

후반 막판 터트린 본인의 데뷔골이자 쐐기골.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하는 득점이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A매치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눈도장까지 찍은 정우영의 활약.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 정우영의 극적인 하루였다.

 

움짤 출처 : 1차 - 'tvN'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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