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호날두에게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야심차게 맨유로 복귀했지만 팀 분위기가 개판 오 분 전이다.
그래도 호날두에겐 아직 월드컵이 남았다.
호날두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이 될 카타르 월드컵.
지난 아일랜드전 무승부 이후 최종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났다.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했던 상황.
초반 헤나투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문제는 이후 벌어졌다.
너무 이른 시간부터 잠그는 전술을 시도한 산투스 감독.
결국 전반 33분 경 타디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이대로면 포르투갈이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기어코 후반 종료 직전 사단이 났다.
미트로비치에게 허용한 극장골.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순간이었다.
세르비아는 최종전에서 극적인 월드컵 본선 직행.
반면 포르투갈은 플레이오프 무대로 향하게 됐다.
그 순간 좌절하기 시작한 호날두.
맨유에 이어 또 한 번 맛본 좌절.
상대 선수가 위로하러 찾아왔지만 호날두의 기분은 풀리지 않았다.
그만큼 포르투갈 입장에선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래도 계속해서 호날두를 위로하러 찾아온 세르비아 선수단.
하지만 기분이 풀릴 리 만무했다.
곧바로 자신에게 다가온 포르투갈 대표팀 산투스 감독.
호날두는 산투스 감독에게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솔샤르 감독에 이어 산투스 감독까지.
호날두도 참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래도 아직 포르투갈이 탈락한 건 아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
플레이오프에서 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ky Sports', 'SPOTV', 'TNT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