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여름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흐름이다.
라이프치히 시절까지만 해도 벤치를 달군 황희찬.
울브스에서 완벽히 다른 미래가 전개됐다.
팬들의 열띤 환대를 받으며 입성한 새 팀 울브스.
이전과 달리 감독에게 굳건한 믿음을 받았다.
계속해서 황희찬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
황희찬은 자신을 향한 믿음에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이제는 울브스 부동의 공격 자원이 된 상황.
리그 8경기 4골로 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급기야 울브스 10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타냈다.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황희찬.
국가대표에서도 그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소집 당시 울브스에서와 달리 다소 부진했던 대표팀 활약.
이번 UAE전에서 그 모든 아쉬움을 털어냈다.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PK 득점까지.
대표팀 팬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했다.
그러자 다가올 1월에서 황희찬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울브스.
현재 1년 임대생 신분에서 완전한 울브스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EPL에서 두각을 드러낸 황희찬의 상황.
영국 매체 '미러'는 2개 클럽이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며 보도했다.
첫 번째 클럽은 맨시티.
전방에 더 센 화력 추가를 원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이 카드로 황희찬을 선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어진 두 번째 클럽은 리버풀.
사실 황희찬과 리버풀은 서로에게 익숙하다.
과거 챔피언스리그에서 '반 다이크 제쳤도르'를 안겨준 팀이기 때문.
당시 황희찬의 활약에 인상을 받았던 클롭 감독.
미나미노와 더불어 황희찬 영입까지 시도했을 정도였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황희찬에게 다가와 "Machine!"이라고 외치기까지 했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 조타로 구성된 리버풀 공격진.
클롭 감독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카드로 황희찬을 염두에 뒀다.
다만 여전히 이적설에 불과할 뿐.
섣불리 빅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거 제쳐두고 맨시티, 리버풀과 이적설이 뜬 황희찬이라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움짤 출처 : 'tvN'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