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시진핑의 허황된 꿈에서 시작된 이상한 목표.
"축구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
그들의 최종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었다.
물론 목표가 큰 건 좋다.
하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어야 했다.
허황된 목표에서 시작된 계획.
자본을 풀어 외국인 선수를 중국 리그로 데려온 뒤 귀화 계획까지 세웠다.
귀화 자체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엘케손, 알란, 예나리스 등을 포함해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귀화했다.
'홍철 없는 홍철팀' 대신 '중국인 없는 중국팀'을 꿈꿨던 그들.
문제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대부분 저조했단 사실이다.
설상가상 중국 리그 재정난으로 파산하기 시작한 팀들.
2019년 귀화한 굴라트마저 소속팀 광저우의 해체와 동시에 중국을 떠나게 됐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소집된 귀화 선수는 4명.
엘케손, 타이어스 브라우닝(장 광타이), 알란, 알로이시오(루오 구오푸)가 그들이다.
많은 귀화 선수들 중 단 4명의 선수만 활용하게 된 중국.
그마저도 오만전 선발 라인업에서 엘케손은 벤치로 밀렸다.
명단을 보더라도 결국 대부분 중국인 선수로 가득찬 상황.
그만큼 중국의 귀화 선수 정책은 성공적이라 보기 어려웠다.
오만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것도 우레이였다.
최종 예선 기간 중국에서 몇 안 되게 제 역할을 하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우레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중국.
오만에게 발목을 잡히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B조는 현재 5경기를 치른 상황.
중국은 승점 4점으로 여섯 팀 중 5위에 그쳤다.
남은 일정 속 기적을 바래야 하는 중국.
월드컵 우승은 고사하고 당장 진출도 어려운 현재.
그냥 뭐.... 화이팅.
움짤 출처 : 'tvN'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