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줄 알아야..."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을 극대노하게 만든 '매과이어'의 득점 직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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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알아야..."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을 극대노하게 만든 '매과이어'의 득점 직후 상황
  • 이기타
  • 발행 2021.11.13
  • 조회수 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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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비판을 잠재우는 것 역시 매과이어의 활약에 달렸다.

올 시즌 맨유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중이다.

가장 큰 문제는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

전술, 선수단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큰 기대를 받았던 맨유의 올 시즌.

호날두 뿐 아니라 수비의 바란까지 영입되며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기존 매과이어와 바란의 호흡 역시 큰 기대감을 모았다.

 

Sky Sports
Sky Sports

 

하지만 바란이 부상으로 빠지며 문제가 터졌다.

매과이어 역시 계속된 부진으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게다가 맨유 주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Eurosport
Eurosport

 

헌데 매과이어의 부진을 단순히 개인에게 전가하는 건 가혹하다.

그간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매과이어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

2년 간 총 출전 시간만 해도 11,000분을 초과한다.

 

The Mirror
The Mirror

 

물론 그렇다 해도 부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매과이어의 상황.

그가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간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BBC
BBC

 

전반 초반 알바니아를 상대로 주어진 잉글랜드의 프리킥 찬스.

매과이어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뚫어낸 상대 골문.

잉글랜드에게 값진 선제골을 안겼다.

 

 

 

문제는 이후 매과이어의 셀레브레이션에서 나왔다.

귀에 손을 대고 무릎 슬라이딩을 하는 그의 모습.

 

 

 

마치 헤이터들을 향해 "입 다물라"며 시위하는 것 같았다.

이를 두고 'itv' 해설위원 겸 맨유 레전드 로이 킨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PurelyFootball' 트위터
'PurelyFootball' 트위터

 

"경기력으로 비판을 다물게 했다는 듯 손을 귀에 갖다댔더군요."

"당황스럽습니다."

"지난 몇 개월 간 매과이어는 맨유의 망신이었죠."

"득점에 성공하면 비판을 잠재울 줄 알았던 모양이네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Express Sport' 트위터
'Express Sport' 트위터

 

상당히 센 수위로 비판을 이어간 로이 킨.

옆에 있던 이안 라이트와 저메인 데포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경기 후 매과이어의 인터뷰 내용은 다소 달랐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결코 특정 누군가를 겨냥한 건 아닙니다."

"단순한 무릎 슬라이딩이었어요."

"제 귀에 손을 얹은 건 사실이지만, 아니에요."

"전 맨유의 주장입니다."

"당연히 팀이 못할 때면 비판을 받는 거에요."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셀레브레이션은 결코 누군가를 겨낭한 게 아니에요."

 

Forbes
Forbes

 

이렇게 비난 받을 일인가 싶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

결국 이 모든 건 매과이어의 아쉬운 퍼포먼스에서 비롯된 일이다.

혹사로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 말대로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다.

이 모든 비판을 잠재우는 것 역시 매과이어의 활약에 달렸다.

 

움짤 출처 : 'itv',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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