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을 경우 월드컵 진출..." 깡총도 버린 채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의 상상도 못한 PK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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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을 경우 월드컵 진출..." 깡총도 버린 채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의 상상도 못한 PK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1.11.13
  • 조회수 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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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입장에선 고민거리로 남게 됐다.

올 한 해는 조르지뉴에게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됐다.

한때 첼시 팬들의 미운 오리였던 조르지뉴.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로 완벽하게 날아올랐다.

 

 

물론 경기력엔 여전히 호불호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팀 커리어로는 완벽에 가까웠다.

 

'Goal' 트위터
'Goal' 트위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 2020 우승 트로피까지.

급기야 올해의 UEFA 미드필더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UEFA
UEFA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조르지뉴의 행보.

게다가 PK 키커로 꽤나 많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유튜브 'Soccer Stories - Oh My Goal'

 

특히 조르지뉴 하면 떠올랐던 '깡총 PK' 자세.

이 PK로 꽤나 훌륭한 PK 성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들어 조금씩 공략당하기 시작한 깡총 자세.

결국 조르지뉴는 유로 결승에서 깡총을 포기했다.

 

 

 

문제는 그 이후다.

다행히 팀은 우승했지만 조르지뉴 개인에겐 아찔했을 결승전 PK 실축.

이어 스위스와 월드컵 예선에서도 PK를 실축했다.

 

 

 

그나마 첼시에선 다시 정확도를 올렸다.

문제는 국가대표에서의 PK였다.

 

Goal
Goal

 

최근 열린 스위스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후반 추가시간을 앞두고 이탈리아가 결정적 PK 찬스를 잡았다.

당연히 이번에도 PK 키커는 조르지뉴.

지난 맞대결 PK 실축을 만회할 찬스이기도 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PK에 성공할 경우 이탈리아는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상황.

동료들 역시 간절하게 조르지뉴의 성공을 기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허공을 향해 날아간 조르지뉴의 PK.

일순간에 이탈리아를 대공황에 빠트리는 로켓포가 발사됐다.

 

 

 

 

국가대표에서 3경기 연속 PK를 실축한 상황.

게다가 최근 스위스전 2회 연속 실축은 이탈리아에도 타격이 됐다.

 

 

 

그래도 조르지뉴를 위로하기 위해 다가온 동료 선수들.

물론 여전히 이탈리아의 순위는 1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충분히 월드컵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Reuters
Reuters

 

하지만 깡총을 버린 뒤 오히려 급감한 조르지뉴의 PK 적중률.

이탈리아 입장에선 고민거리로 남게 됐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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