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라고 와?" 친정팀 'AT' 팬들에게 쌍욕 먹으며 돌아온 '배신자'의 예상치 못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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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라고 와?" 친정팀 'AT' 팬들에게 쌍욕 먹으며 돌아온 '배신자'의 예상치 못한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1.08
  • 조회수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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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다크나이트가 아니었는지 의심될 정도다.

AT 마드리드 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그리즈만.

바르샤, 레알 마드리드 양강 구도에서 그리즈만의 등장은 큰 힘이 됐다.

평소 팀에 대한 애정까지 훌륭해 더 바랄 게 없었다.

 

 

이적설이 발생하자 그리즈만은 '디시전 쇼'로 충성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이게 통수의 시작일 줄은.

 

그리즈만 트위터
그리즈만 트위터

 

불과 1년 뒤 그리즈만이 택한 바르샤 이적.

이후로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 팬들에게 금지어가 됐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그리즈만에게 달린 배신자 꼬리표.

공교롭게 이후 그리즈만과 AT 마드리드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그리즈만이 바르샤에서 고생할 동안 AT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beIN SPORTS
beIN SPORTS

 

설상가상 어려워진 바르샤의 재정난.

이적시장 막판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리즈만이 AT 마드리드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

 

아직 풀리지 않았던 AT 마드리드 팬들의 앙금.

결국 그리즈만이 증명할 방법은 실력 뿐이었다.

 

'Squawka Football' 트위터
'Squawka Football' 트위터

 

머리까지 짧게 자르고 마음을 다잡은 그리즈만.

초반까지만 해도 고전하며 "왜 영입했냐"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기어코 실력으로 증명했다.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리버풀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 터트린 멀티골.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AT 마드리드 팬들의 민심을 돌리기에 충분했다.

 

'B/R Football' 트위터
'B/R Football' 트위터

 

가장 인상적인 건 그리즈만의 퇴장 상황이었다.

후반 막판 그리즈만이 퇴장을 당했음에도 AT 마드리드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이후에도 그리즈만이 교체 아웃될 때면 기립 박수를 쳐준 팬들.

그리즈만은 팬들의 민심에 또 한 번 활약으로 보답했다.

 

 

 

최근 발렌시아전에서 터트린 중거리 원더골.

1-1로 맞선 상황에서 점수차를 벌리는 득점이기도 했다.

 

 

 

 

바르샤 팬들이 그토록 바랬을 그리즈만의 부활.

친정팀 AT 마드리드로 돌아와 '쇼앤프루브' 하고 있다.

이쯤이면 다크나이트가 아니었는지 의심될 정도다.

 

'B/R Football' 트위터
'B/R Football' 트위터

 

배신자 타이틀을 실력으로 떼버린 그리즈만.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AT 마드리드 팬들의 민심.

결국 모든 건 실력이 말해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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