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에서 차기 월클로 손꼽혔던 재능 반 더 비크.
여러 빅클럽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선수였다.
반 더 비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클럽은 맨유.
이적료 620억 원에 5+1년 장기 계약으로 미래를 보장받았다.
특히 맨유 솔샤르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반 더 비크의 영입.
직접 전화해 활용 방안을 알려주기까지 할 정도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랐던 반 더 비크의 맨유 데뷔 시즌.
본인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전 기회 자체가 너무 적었다.
시즌 막판까지 벤치만을 달구다 끝났다.
그러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 더 비크는 맨유에 임대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솔샤르 감독이 막아섰다.
반 더 비크 역시 실망했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그랬던 반 더 비크의 올 시즌은 처참하다.
모든 대회 통틀어 반 더 비크의 출전 횟수는 단 5경기.
그마저도 3경기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이 전부다.
매번 워밍업만 하다가 결장 혹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
최근 열린 맨시티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찌감치 워밍업 하는 반 더 비크에게 박수를 보낸 맨유 팬들.
하지만 어느 순간 보니 다시 벤치에 짱박힌 모습이 포착됐다.
급기야 투입되는 텔레스의 유니폼 셔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솔샤르 감독의 반 더 비크 기용 방식.
반 더 비크가 모습을 드러낸 건 후반 35분이 다 돼서였다.
후반 초반부터 몸풀다가 막판이 돼서야 투입되는 반 더 비크.
그마저도 경기 양상이 기울어져 뭔가를 보여줄 수 없는 상태였다.
반 더 비크가 투입되자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낸 맨유 팬들.
전반적으로 반 더 비크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뭔가를 보여주기에 무리가 있었던 경기 흐름.
한 차례 탈압박을 제외하고는 활약상이 전무했다.
반 더 비크 입장에서는 그저 야속할 솔샤르 감독.
출전 기회가 중요한 나이기에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계속해서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반 더 비크의 맨유 생활.
아무쪼록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돌파구가 마련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