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적 후 위기에 빠진 바르샤.
리그에선 9위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역시 2승 2패로 조 2위 자리마저 아슬아슬하다.
결국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온 후임자.
바르샤 레전드이자 패스 마스터 사비 감독이 결정됐다.
약 68억 원의 위약금을 두고 쉽지 않았던 협상 과정.
하지만 결국 두 팀은 합의에 성공하며 사비 감독의 공식 부임이 확정됐다.
계약 기간은 2년 반.
오는 8일 취임 기자회견을 한 뒤 21일 에스파뇰전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바르샤 팬들이 그리워하던 레전드의 귀환.
하지만 현 상황이 쉽지만은 않다.
아직 사비 감독에겐 빅리그 경험이 없는 상황.
현 시점 바르샤를 살리는 건 최고 난도 중 하나다.
그래도 알 사드에서 사비 감독은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바르샤 전성기 시절 티키타카를 완벽히 주입시켰다.
세 얼간이 시절 보였던 그 전술.
알 사드의 득점 과정을 보면 꽤 짜임새가 있다.
단순히 한 두 번 우연히 나온 것도 아니다.
간결한 패스로 상대의 숨통을 끊어놓는 알 사드의 전술.
그 누구보다 티키타카를 잘 아는 사비 감독.
하지만 이걸 감독으로 구현하는 건 쉬운 게 아니다.
만약 이걸 구현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알 사드의 능력을 재빠르게 파악했다.
그 결과는 알 사드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마치 피온에서나 구현될 것 같은 이 전술.
딱-딱-딱-딱-골.
물론 전술이 좋아도 성적이 따르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하지만 알 사드의 리그 경쟁력은 압도적인 상황.
지난 시즌 19승 3무로 리그 우승, 올 시즌 역시 8승 1무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알 사드와 바르샤의 리그 경쟁력은 엄연히 다르다.
이제부터가 사비 감독에겐 진정한 시험대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사비 감독의 바르샤 부임.
과연 사비 감독이 바르샤의 구세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Tural Jaf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