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장점은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
실력 뿐 아니라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친화력까지.
여기에 사회 생활 역시 수준급이다.
직장인이라면 배워야 할 손흥민의 사회 생활 스킬.
동료 케인 역시 손흥민에게 흠뻑 빠졌다.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띄워주는 손흥민.
수시로 케인에게 황홀경을 선사했다.
과거 베르통언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손흥민 득점 과정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베르통언.
경기 후 손흥민이 옆에 있는 베르통언을 띄우기 시작했다.
"베르통언의 크로스는 비현실적이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어요!"
"전 딱히 할 게 없었죠."
"베르통언이 차려준 밥상에 입만 벌리고 있었으니까요."
발 뿐 아니라 혓바닥 드리블까지 완벽했다.
심지어 아스날 레전드 앙리까지 손흥민에게 훅 갔다.
인터뷰 도중 손흥민이 앙리에게 받게 된 질문.
"경기를 뛰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
그러자 손흥민은 답변을 이어간 뒤 카운터 펀치 들어갔다.
"공이 없을 때도 계속 침투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앙리 형님이 저보다 이런 거 더 잘 알텐데요? ㅎㅎㅎ"
그 순간 극락을 맛본 앙리의 표정.
"Not any more"이라는 말과 함께 감탄했다.
한편 최근 부진하며 4개월 만에 경질된 누누 감독.
기간도 짧았고, 성적도 부진해 너무나 쓸쓸하게 물러났다.
반대로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울 콘테 감독의 부임.
손흥민에게도 최근 다음과 같은 질문이 주어졌다.
"감독 교체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나요?"
보통 상황이라면 콘테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마련.
섣불리 누누 감독 이야기를 하는 것도 부담될 질문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누누 감독에 대해 완벽한 코멘트를 이어갔다.
"누누 감독의 경질은 너무 마음 아픈 일이에요."
"물론 최적의 감독을 찾는 것 역시 중요하죠."
"전 선수로써 배고프고,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러면서도 콘테 감독에 대한 코멘트 역시 잊지 않았다.
"새로 부임한 콘테 감독이 저를 잘 지도해주길 원합니다."
"가르침을 기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됐어요."
"매일, 매 훈련 시간마다 배우려 노력할 겁니다."
누누 감독에 대한 존중 + 콘테 감독에 대한 기대감까지.
이번에도 완벽했던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
직장인들이라면 필수로 배워야 할 코스다.
움짤 출처 : BT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