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팬들에겐 웃을 일이 좀처럼 없었다.

올 시즌 초반 역시 마찬가지였다.

개막전부터 승격팀 브렌트포드에게 0-2로 완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리그에서만 3연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3라운드 맨시티전 0-5 패배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어느 때보다 심각했던 아스날의 상황.

그러자 유튜버 '이수날'이 나섰다.

 

 

맨시티전에서 패할 경우 1,000배 공약을 세웠던 이수날.

0-5 패배와 동시에 공약 수행을 하러 나섰다.

 

 

사실 1,000배가 말이 쉽지 에너지 소모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아스날을 향한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공약이다.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간절하게 임한 1,000배.

런던에 진심이 닿기만을 바랬다.

 

 

그렇게 완수한 공약.

심지어 그녀의 진심은 현지까지 퍼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크리스 휘틀리 기자가 그녀를 취재했다.

현지 팬들 역시 이 소식을 접하고 감동할 정도였다.

 

 

더 놀라운 건 하늘도 그녀의 진심에 감동했다는 사실.

1,000배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 권창훈의 득점이 터졌다.

 

 

사실 이건 보너스에 불과하다.

1,000배 이후 아스날의 결과를 보면 그저 놀랍다.

 

 

EPL 4R VS 노리치 (H) 1-0 승리

EPL 5R VS 번리 (A) 1-0 승리

리그컵 32강 VS AFC 윔블던 (H) 3-0 승리

EPL 6R VS 토트넘 (H) 3-1 승리

EPL 7R VS 브라이튼 (A) 0-0 무승부

EPL 8R VS 크리스탈 팰리스 (H) 2-2 무승부

EPL 9R VS 아스톤 빌라 (H) 3-1 승리

리그컵 16강 VS 리즈 유나이티드 (H) 2-0 승리

EPL 10R VS 레스터 시티 (A) 2-0 승리 

 

 

9경기에서 무려 7승 2무를 거둔 아스날의 저력.

최근 아스날은 패배를 잊어버린 모습이다.

리그 순위 역시 최하위에서 6위까지 급상승했다.

 

 

이쯤이면 하늘도 감동한 이수날의 1,000배.

감히 아스날의 어머니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움짤 출처 : 1차 - 'tvN' 중계화면, 2차 - 펨코 "김소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