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콘테 감독의 토트넘 부임이 확정됐다.
이미 런던에 도착했고,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 상황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감독이다.
상황이 좋지 않은 팀을 이끌고 우승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던 콘테 감독.
무엇보다 선수단 기강을 휘어잡는 데 특화된 인물이다.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성격.
보드진과도 자주 마찰을 일으키곤 했다.
하물며 선수단이 콘테 감독에게 대들면 X되는 거다.
과거 앙리와 진행한 인터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만약 어떤 선수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바로 아웃인 거죠?"
모두가 알고 있는 콘테 감독의 지도 스타일.
콘테 감독은 항상 인성과 존중을 얘기한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대드는 걸 떠나 태도 문제를 신경쓰는 콘테 감독.
혹시라도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면 타협은 없다.
앙리가 말했던 대로 그 선수는 아웃이다.
대신 그라운드가 아닌 이승에서 아웃되는 거다.
빠꾸라곤 없는 콘테 감독의 스타일.
옆에 있던 앙리도 찔끔 지릴 뻔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은 인테르에서 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산체스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 지시를 받았던 라우타로.
하지만 경기 내내 부진하며 재교체 아웃이 되고 말았다.
선수 입장에서 다소 굴욕적인 재교체.
라우타로는 교체 직후 물병을 걷어차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문제는 그 모습을 콘테 감독 바로 옆에서 했단 사실.
곧바로 벤치에 있던 라우타로를 향해 다음과 같이 외쳤다.
"예의 갖춰 이 자식아."
"누구한테 화내는 거냐?"
"다시는 그딴 식으로 행동하지 마!!!!"
곧바로 쭈구리가 된 라우타로.
다음날 바로 화해하며 해프닝이 된 장면.
하지만 콘테 감독에게 대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조금이나마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래도 라우타로는 축구라도 잘했다.
콘테 감독 부임으로 벌벌 떨고 있을 몇몇 토트넘 선수들.
과연 콘테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을 일제히 갱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FOX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