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슨 일이..." 쫓겨나듯 '중국 리그'로 떠난 뒤 오히려 축신이 되어 돌아온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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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무슨 일이..." 쫓겨나듯 '중국 리그'로 떠난 뒤 오히려 축신이 되어 돌아온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11.01
  • 조회수 2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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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시련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카라스코의 재능.

불과 3살 나이에 가족을 버리고 떠난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

하지만 어머니는 이 아이를 버리지 않았다.

훗날 이 아이는 어머니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거라곤 축구 유전자 밖에 없었던 이 선수.

이 악물고 성장해 AS 모나코를 거쳐 AT 마드리드까지 입단했다.

 

AS
AS

 

주인공은 야닉 카라스코.

2015-16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까지 하며 화룡점정을 이뤘다.

 

 

 

이듬해 등번호 10번까지 배정받으며 AT 마드리드가 보낸 믿음.

그리즈만과 더불어 AT 마드리드 공격 핵심으로 성장할 거라 기대됐다.

 

Marca
Marca

 

하지만 기대와 달리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인 카라스코.

결국 시메오네 감독 눈밖에 나며 쫓기듯 중국 무대로 향했다.

그의 행선지는 다롄 이팡.

당시 카라스코를 지도했던 감독이 바로 최강희다.

 

Sky Sports
Sky Sports

 

모두가 카라스코의 유럽 무대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했다.

본인을 제외하고는.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중국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카라스코.

2019-20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AT 마드리드에 돌아왔다.

놀랍게도 이 선택은 서로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남은 시즌 맹활약하며 AT 마드리드가 제안한 4년 계약.

카라스코는 지난 시즌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팀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라리가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엔 아예 축신이 됐다.

 

'LesoirSports' 트위터
'LesoirSports' 트위터

 

특히 카라스코의 활약이 빛났던 건 최근 레알 베티스전.

폭발적인 드리블과 침착한 슈팅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카메라 기술까지 도와준 카라스코의 선제골 과정.

특히 전반 추가시간 보여준 이 드리블은 하나의 예술이었다.

 

 

 

축구의 경지에 오른 이 드리블.

심지어 후반엔 결정적 패스로 펠릭스의 득점까지 도왔다.

 

 

 

전성기 시절 네이마르를 연상케 하는 맹활약의 연속.

대체 중국 무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싶다.

 

'Mozo Football' 트위터
'Mozo Football' 트위터

 

숱한 시련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카라스코의 재능.

앞으로 또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UEFA Champions League' 트위터,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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