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막판 교체 아웃 지시를 받고 느긋하게 걸어나가는 '이강인'에게 잠시 후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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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교체 아웃 지시를 받고 느긋하게 걸어나가는 '이강인'에게 잠시 후 벌어진 일
  • 이기타
  • 발행 2021.11.01
  • 조회수 2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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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어그로 성공.

지난 10라운드에서 친정팀 발렌시아를 만난 이강인.

시종일관 좋은 움직임으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퇴장 선언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그렇게 징계로 결장해야 했던 세비야전.

곧이어 찾아온 카디스전에서 복귀를 알렸다.

 

마요르카 트위터

 

전반까지는 다소 무거웠던 이강인의 몸놀림.

후반 들어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센스있는 탈압박 직후 가져간 대포알 슈팅.

이어 동료에게 정확한 킬패스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거친 태클로 저지한 상대 수비수.

당연히 주심의 선언은 레드 카드였다.

 

 

 

이 상황 자체만 놓고 보면 퇴장이 맞았다.

하지만 VAR 결과 이전 상황에서 마요르카 반칙이 확인되며 결과적으로 퇴장은 번복됐다.

 

 

 

전반적으로 카드 수집이 많았던 양 팀 선수들.

이강인 역시 날카로운 드리블로 상대의 옐로 카드를 유도했다.

 

 

 

 

이후 상황은 더욱 아수라장이 됐다.

마요르카 감독 뿐 아니라 세들라마저 퇴장 선언을 받았다.

 

'SPOTV' 중계화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맞이한 수적 열세.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 교체 아웃을 결정했다.

이강인 역시 상황을 고려해 느긋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 순간 이강인에게 달려든 상대 선수.

 

 

 

 

결과는 옐로 카드, 성공적인 어그로였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이강인 역시 옐로 카드를 수집하며 절반의 성공이 됐다.

 

 

 

한편 이강인이 교체 아웃된 뒤 곧바로 PK를 허용한 마요르카.

올 시즌 '이강인 나가면 골터진다'는 우연의 '강나골' 법칙이 또 한 번 통했다.

 

 

 

결국 후반 막판 아수라장 속에서 허용한 동점골.

마요르카 입장에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경기였다.

 

'testimmallorca' 트위터
'testimmallorca' 트위터

 

그래도 후반 들어 번뜩임을 보여준 이강인의 움직임.

다가올 일정에서 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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