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구박탈 이후 중동 무대로 떠났던 '장현수'의 예상치 못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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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영구박탈 이후 중동 무대로 떠났던 '장현수'의 예상치 못한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0.21
  • 조회수 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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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장현수의 축구는 계속되고 있다.

장현수에게 악몽이 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중요한 순간 실수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각성한 파트너 김영권과 달리 장현수의 멘탈은 제대로 무너졌다.

 

 

90분을 잘하고도 실수 한 번에 비판을 받았던 장현수.

월드컵에서도 그 모습이 이어졌다.

 

'KBS1' 중계화면
'KBS1' 뉴스화면

 

대표팀 입장에서도 장현수의 실수는 분명 치명적이었다.

특히 장현수가 잊고 싶었을 경기는 멕시코전.

 

 

 

PK 헌납에 이어 섣부른 태클까지.

그 당시 장현수를 향한 비판 여론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하지만 장현수는 잘 추스른 뒤 독일전에 선발 출전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 역시 예상치 못한 2-0 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튜브 '비디오머그'
유튜브 '비디오머그'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어도 전문가들은 다르게 생각했다.

비단 신태용 감독 뿐 아니라 대부분 감독들이 중용한 자원이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기용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다시 장현수가 노렸던 명예회복.

한 번의 잘못으로 대표팀과 영영 이별하게 됐다.

과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던 장현수.

이후 봉사활동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한 것이 들통났다.

끝내 대표팀 영구 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가 주어졌다.

 

'YTN' 뉴스화면
'YTN' 뉴스화면

 

결국 소속팀 FC도쿄에서도 주장직이 박탈된 장현수.

하지만 소속팀에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관심에서 멀어진 뒤 오히려 안정적인 폼으로 순항했다.

 

알 힐랄
알 힐랄

 

2019 시즌 중반부터는 알 힐랄의 부름을 받고 중동 진출에 나섰다.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19년 만 우승을 이끌어냈다.

장현수 개인에게도 첫 ACL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남겼다.

 

SBS
SBS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리그와 국왕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아시아 대륙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장현수 본인 역시 주전 수비수로 역사의 주역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뜬금없는 강아지 분양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던 장현수.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알 힐랄 주전 수비수로 팀 역사를 쓰고 있다.

팀은 리그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확정했다.

 

알 힐랄

 

공교롭게 K리그 구단 포항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 알 힐랄.

포항과 알 힐랄 모두 우승할 경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 * 두 팀 모두 아챔 우승 3회 )

 

알 힐랄
알 힐랄

 

대표팀에선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지만 여전히 장현수의 축구는 계속되고 있다.

어쨌든 잘못은 잘못이니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

그와 별개로 남은 커리어는 행복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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