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자가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를 유도하자 극대노했던 '클롭 '감독'의 살벌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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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가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를 유도하자 극대노했던 '클롭 '감독'의 살벌한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10.21
  • 조회수 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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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견해 차이에서 발생한 해프닝.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부터 성사된 빅매치.

AT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한 조에 편성되며 일찌감치 만났다.

그와 동시에 리버풀에겐 리벤지 매치의 의미도 있었다.

 

 

2019-20 시즌 당시 16강에서 AT 마드리드에게 무릎을 꿇었던 리버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리벤지가 필요했다.

 

'Statman Dave' 트위터
'Statman Dave' 트위터

 

시메오네 감독과 클롭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경기.

리버풀이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리버풀 트위터
리버풀 트위터

 

살라와 케이타의 연속골로 리버풀이 점한 리드.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도 전 AT 마드리드가 동점에 성공했다.

 

AT 마드리드 트위터
AT 마드리드 트위터

 

상황은 후반 들어 그리즈만의 퇴장이 나오며 급격하게 바뀌었다.

결국 리버풀이 살라의 PK 결승골을 끝으로 3-2 승리에 성공했다.

 

반 다이크 트위터
반 다이크 트위터

 

결과와 별개로 명경기를 선사한 두 팀.

경기 후 클롭 감독이 시메오네 감독과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다.

 

 

 

헌데 종료와 동시에 갑자기 빤스런 해버린 시메오네 감독.

클롭 감독 역시 이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Mirror Football' 트위터
'Mirror Football' 트위터

 

다소 무례할 수 있었던 시메오네 감독의 행동.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 후 밝힌 해명은 다소 달랐다.

"평소에도 경기 후 상대 감독과 인사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식을 좋아하진 않는다."

"누군가는 경기에 만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가 다를 뿐, 기자회견 전 클롭 감독과 문제 없이 인사도 나눴다."

 

'LFC Transfer Room' 트위터
'LFC Transfer Room' 트위터

 

실제로 시메오네 감독 말처럼 라리가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클롭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별일 아니라는 듯 넘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혀 분노한 상태가 아니었다."

"기자들이 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우린 감정적인 사람들이고, 잘못된 게 없다."

 

 

'Mirror Football' 트위터
'Mirror Football' 트위터

 

이처럼 좋게 좋게 끝내려던 클롭 감독.

하지만 한 리포터의 질문이 클롭 감독을 제대로 자극시켰다.

"경기 이겼는데 별로 기쁘지 않으시죠?"

"악수 안 한 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요?"

 

 

 

그러자 극대노한 클롭 감독의 폭풍 랩핑이 이어졌다.

"난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

"물론 내가 악수를 원했지만 시메오네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감정적이었을 테니."

"하지만 당신이야말로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따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지 않나."

"당신은 내가 화났다고 말했다."

"내가 언제 화를 냈나?"

"이제 난 화가 났다. 당신의 질문 때문에."

 

 

 

단순 질문이었으면 넘어갔겠지만 분명 인터뷰어의 태도가 좋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인터뷰 직후 "HA"라고 한숨을 쉬며 물러났다.

 

'Mirror Football' 트위터
'Mirror Football' 트위터

 

일종의 견해 차이에서 발생한 해프닝.

그리고 성숙했던 클롭 감독의 대처.

다음 맞대결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Stan SPORT' 방송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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