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매번 분노 조절에 실패한 '국대 풀백'이 팬들을 마주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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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매번 분노 조절에 실패한 '국대 풀백'이 팬들을 마주치면 벌어지는 일
  • 이기타
  • 발행 2021.10.19
  • 조회수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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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모습 보여주길.

분명 실력적으로는 K리그 탑급 풀백이다.

하지만 이 선수를 향한 평가가 절하된 이유.

바로 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분노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

 

 

주인공은 국가대표 풀백 김태환.

울산 팬들을 제외하면 공공의 적에 가까웠다.

승부욕을 넘어 눈살 찌푸려질 정도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중계화면
중계화면

 

평소 울산 팬들 역시 다른 건 몰라도 불필요한 행동은 자제를 원했다.

하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었던 김태환의 모습.

결국 국제 대회에서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한일전에서 불필요한 행동으로 한국 팬들에게 비판받았던 김태환.

K리그를 넘어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다.

공교롭게 김태환의 모습은 이때를 기점으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수원과 경기 도중 김태환을 향해 들어온 상대의 거친 플레이.

평소라면 멱살 한 번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김태환은 이전과 다르게 차분한 대응을 가져갔다.

 

 

 

 

말 그대로 '참을 인'이 느껴지는 모습.

그런가 하면 상대 선수와 순간적으로 발생한 신경전.

김태환이 먼저 웃으며 상황을 무마시키기도 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김태환의 분노 조절.

경기 도중 웃는 모습도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난 포항전에선 다툼을 말리기까지 했다.

울산 팬들조차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한일전을 기점으로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김태환의 거친 플레이.

아, 물론 같은 팀 선수를 담그긴 했다.

 

 

 

여러모로 최근 들어 보기 좋아진 김태환의 모습.

그렇다고 실력이 줄어든 게 아니다.

오히려 분노를 조절하니 실력도 더 올라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전북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리한 울산.

김태환 역시 주전 풀백으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상적인 건 경기 후 팬서비스였다.

 

 

 

 

울산 팬들에게 세상 스윗한 모습으로 다가간 김태환.

팀 엠블럼까지 가리키며 울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사실 김태환의 분노는 이전에도 그라운드에서 내에서만 폭발했다.

팬들 앞에선 누구보다 다정했던 그의 모습.

그라운드에서 돌변하는 모습이 이상할 정도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2019년, 김태환이 울산 팬들을 감동시킨 인터뷰.

"팬들을 위해 몸이 부서져도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습니다."

"다른 팀 팬이 절 싫어하는 건 상관없습니다."

"제겐 울산 팬이 제일 중요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여러모로 보기 좋은 김태환의 변화.

앞으로 이 모습 꾸준히 유지해 타 팀 팬들에게도 인정받는 풀백이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GOAL TV', '아싸풋볼AssaFootball',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김소정",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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