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전반이 진행 중이던 뉴캐슬과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이 2-1로 앞선 전반 막판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관중석에서 누군가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진 것.
이 모습을 가장 본 인물은 레길론.
곧바로 주심에게 상황을 전달한 뒤 대처에 나섰다.
다이어와 스킵 역시 의료진을 재빠르게 호출했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이들의 대처는 전광석화 같았다.
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관중.
병원 이송 과정에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이전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보여준 장면.
이후 다시 남은 경기가 재개됐다.
재개와 동시에 터진 손-케 듀오의 호흡.
올 시즌 드디어 처음으로 터진 두 사람의 합작품이었다.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에 이어 쐐기골까지 성공한 토트넘.
손흥민 역시 동료들과 기쁨을 표했다.
다함께 모여 포옹한 뒤 또 한 번 선보인 찰칵 셀레브레이션.
이제는 빠지면 섭섭할 손흥민의 시그니쳐다.
그런데 그 순간 손흥민의 셀레브레이션이 불편했던 이들도 있었다.
뉴캐슬 일부 팬들은 트위터에 손흥민의 셀레브레이션이 부적절하다며 지적했다.
( * 말 그대로 일부다. )
관중의 심정지 사태 직후 셀레브레이션이 불편했다는 이유에서다.
손흥민이 무례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부 국내 팬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하다하다 영정 사진 셀레브레이션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헛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애초에 손흥민의 셀레브레이션은 토트넘 팬들에게 보낸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
어딜 가나 불편충은 만국공통인 모양이다.
물론 앞서 말했던 대로 이들 역시 소수일 뿐.
손흥민 역시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관중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아무튼 일부 댓글과 별개로 훈훈했던 토트넘 선수들의 대처 방식.
해당 관중 역시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