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됩니까?" 알고보니 '이란전' 중계 채널을 헷갈리며 '축구팬'에게 벌어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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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됩니까?" 알고보니 '이란전' 중계 채널을 헷갈리며 '축구팬'에게 벌어진 대참사
  • 이기타
  • 발행 2021.10.13
  • 조회수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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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들이 승리자일 수 있겠다.

이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집중된 관심.

그동안 이란 원정에서 고전했던 우리 대표팀.

2009년 이후론 원정 득점조차 전무했다.

 

 

최종예선 일정에서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

대표팀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적인 결과였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 경기를 중계한 방송국은 'tvN.'

많은 팬들이 TV 앞에 모여 응원할 채비를 마쳤다.

 

'tvN' 중계화면
'tvN' 중계화면

 

시간대 역시 완벽했다.

오후 10시 30분, 치킨을 시키기에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멕시카나
멕시카나

 

모두 모여 응원에 열중하던 그 순간.

후반 들어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며 모두가 열광했다.

 

 

무려 12년 만에 터진 이란 원정 득점.

비록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대부분 만족할 경기였다.

 

'The Spurs Express' 트위터
'The Spurs Express' 트위터

 

하지만 모두가 같은 결과를 받아들인 건 아니다.

우리가 실점으로 아쉬워할 때 누군가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SBS SPORTS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2018 아시안게임 이란전을 중계한 'SBS SPORTS.'

누군가는 평행 세계 속 이란전을 즐기고 있었다.

 

 

원래 세계에서 나왔던 황의조의 헛발질.

모두가 아쉬워할 때 평행 세계의 황의조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 직후 평행 세계 속 표기된 황의조의 소속팀.

바로 감바 오사카였다.

 

'SBS' 중계화면

 

아무리 같은 이란전 경기라 해도 헷갈린 사람이 있었냐고?

바로 이 분이 헷갈리셨다.

 

엠팍

 

황의조 소속팀을 본 뒤에야 이상함을 감지한 축구팬.

사실 이 경기를 헷갈린 건 이 분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이승우가 나오는 걸 본 뒤에서야 알아차린 팬도 존재했다.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참고로 평행세계 속 2-0 승리를 거둔 우리 대표팀.

어쩌면 이들이 승리자일 수 있겠다.

 

움짤 출처 : 1차 - 'tvN', 'SB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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