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놨던..." 한국인 '제라두현'이 EPL 데뷔전 '아스날' 갖고 노는 수준
상태바
"벵거의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놨던..." 한국인 '제라두현'이 EPL 데뷔전 '아스날' 갖고 노는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1.10.12
  • 조회수 29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훗날 제라드처럼 감독으로도 맹활약하길 응원한다.

유독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의 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기억나는 이동국, 설기현, 이영표의 데뷔전 임팩트.

최근엔 황희찬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역대급 데뷔전은 김두현이라고 생각한다.

2008-09 시즌 웨스트 브롬위치의 승격과 함께 EPL 데뷔에 성공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웨스트 브롬위치

 

개막전 상대는 무려 벵거 감독이 이끌던 아스날.

하지만 김두현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시작부터 라인을 깨는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가져갔다.

조금씩 몸이 풀리자 그야말로 제라두현 모드가 됐다.

 

 

안정적인 탈압박과 동시에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선보인 김두현.

계속해서 김두현의 시야는 빛나기 시작했다.

 

 

라인을 완벽히 깨는 김두현의 킬패스.

동료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무엇보다 김두현의 최대 장점이었던 롱패스도 빛났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패스 궤적이다.

심지어 아스날을 상대로 마르세유 턴까지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수비적으로도 꽤 많은 기여를 했다.

경기를 패했음에도 스카이스포츠 선정 MOM에 선정됐다.

 

ESPN
ESPN

 

이후 볼튼전에서도 골대를 맞추는 등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미들스브러전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한 후 날개가 꺾였다.

 

'STAR SPORTS' 중계화면

 

결국 부상 복귀 후에도 이전 폼을 되찾지 못했다.

감독의 전술적 선택으로 윙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기도 했지만...

끝내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유튜브 '수원삼성 블루윙즈TV'
유튜브 '수원삼성 블루윙즈TV'

 

이후 성남에서 활약한 뒤 말레이시아 무대로 향했던 김두현.

2019 시즌 미국 2부리그 인디 일레븐과 플레잉 코치로 계약하며 지도자 생활을 준비했다.

 

Bluewing Idea Lab

 

지난 시즌엔 수원 삼성 코치로 새롭게 시작한 K리그 지도자 생활.

이제 김두현의 직책은 더이상 선수가 아닌 코치다.

 

전북 현대

 

올 시즌엔 전북 현대 코치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훗날 제라드처럼 감독으로도 맹활약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베이비", 펨코 "김민주."님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