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낭만이지..." 어느날 국가대표 '황인범'에게 도착한 의문의 대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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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낭만이지..." 어느날 국가대표 '황인범'에게 도착한 의문의 대화 내용
  • 이기타
  • 발행 2021.10.08
  • 조회수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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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그동안 국가대표 황인범을 향해 달린 수식어가 있었다.

겉으로는 좋지만 막상 속뜻을 알고 보면 달갑지 않았다.

바로 '벤투호의 황태자.'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황인범을 괴롭히는 수식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 진출 이후 한 단계 이뤄낸 성장.

황인범은 시리아전을 앞두고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루빈 카잔
루빈 카잔

 

"벤투호의 황태자가 좋은 의미일 수도, 안 좋은 의미일 수도 있다."

"불편한 분들껜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길밖에 없다."

"왜 선택받는지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황인범은 경기력으로 모든 걸 바꿨다.

최근 루빈 카잔에서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AsianCup2023' 트위터
'#AsianCup2023' 트위터

 

밴쿠버에서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뒤 황인범이 이뤄낸 스텝업.

사실 밴쿠버로 이적하기 전 황인범은 '대전의 아들'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에서 몇 안 되는 스타 플레이어로 헌신한 황인범.

단순히 경기력 뿐 아니라 팬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빛났다.

2018 시즌 당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대전.

중요한 경기였지만 추운 날씨가 걱정됐다.

그러자 황인범은 자신의 사비를 털었다.

 

대전 시티즌 인스타그램
대전 하나시티즌 인스타그램

 

직접 구단에 연락해 사비로 간식을 제공했다.

구단에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행동이었다.

 

대전 시티즌 인스타그램
대전 하나시티즌 인스타그램

 

그렇게 황인범의 해외 무대 진출로 다가온 대전과 이별.

밴쿠버로 떠나기 전 황인범은 팬들에게 장문의 손편지를 남겼다.

 

대전 하나시티즌 인스타그램

 

더 놀라운 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사실.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뒤에도 황인범의 대전 사랑은 이어졌다.

 

대전 하나시티즌 인스타그램

 

올 시즌 홈 개막전 당시 먼저 대전 측에 연락해 황인범이 전달한 친필 싸인 유니폼 10장.

팀을 떠나고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황인범의 사랑은 변함없었다.

 

황인범 인스타그램
황인범 인스타그램

 

여전히 대전의 이벤트를 홍보하기도 한 황인범.

지난 6월엔 따로 시간을 내 다시 한 번 대전 구단을 방문했다.

 

유튜브 '중도일보'
유튜브 '중도일보'

 

K리그 내에서 몇 안 되는 낭만을 보유한 선수.

그가 왜 대전의 아들인지 보여주는 모습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낭만을 갖춘 데 이어 실력까지 장착한 황인범의 최근 모습.

앞으로도 승승장구해 훗날 훌륭한 선수로 대전에 돌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tvN'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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