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X소리야!" EPL 1호골 직후 포효하던 '베르너'에게 잠시 후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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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X소리야!" EPL 1호골 직후 포효하던 '베르너'에게 잠시 후 벌어진 일
  • 이기타
  • 발행 2021.10.03
  • 조회수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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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가 득점하면 이상해서 VAR 돌려보는 게 국룰인 모양이다.

연계면 연계, 움직임이면 움직임.

대부분 완벽하지만 유일하게 한 가지가 아쉬운 공격수 베르너.

하필 공격수에게 가장 필요한 피니쉬 능력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올 시즌 역시 리그컵 1골에 그친 상황.

설상가상 루카쿠가 입단하며 추워진 입지.

그래도 투헬 감독은 최근 들어 베르너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RouteOneFootball' 트위터
'RouteOneFootball' 트위터

 

루카쿠와 동시 기용으로 해결책을 모색한 투헬 감독.

베르너 입장에서도 기회가 주어졌을 때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

사우스햄튼전에서도 베르너는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이번에도 '그러나.'

하지만 베르너의 '그러나'는 오래 가지 않았다.

 

 

드디어 방점을 찍은 베르너의 헤더 슈팅.

이른 시간 팀에 선물한 추가골.

베르너는 포효하며 자신의 리그 첫 골을 자축했다.

 

 

하지만 이쯤 되니 어딘가 불안했다.

유독 베르너가 득점할 때면 VAR이 가동되며 취소된 기억이 잦다.

아니나 다를까.

 

 

득점 장면 한참 이전 아스피의 플레이를 문제 삼은 앳킨슨 주심.

불안함은 이내 현실이 됐다.

VAR 판독 후 앳킨슨 주심이 취소해버린 베르너의 득점.

첼시 이적 후 베르너의 통산 16번째 VAR 득점 취소였다.

 

'CFCBlogs' 트위터

 

이쯤이면 베르너가 득점하면 이상해서 VAR 돌려보는 게 국룰인 모양이다.

그래도 베르너는 좌절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슈팅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노린 득점 찬스.

그 사이 팀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제부턴 정말로 절실해진 베르너의 득점.

'그러나' 베르너의 슈팅은 하염없이 골문을 벗어났다.

 

 

슬슬 투헬 감독의 분노 게이지가 차오르려는 순간.

베르너가 기어코 한 방 제대로 터트렸다.

 

 

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드디어 이뤄낸 결실.

이번엔 취소 따위 없었다.

팀의 3-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CFCBlogs' 트위터
'CFCBlogs' 트위터

 

정말 어렵게 터트린 베르너의 올 시즌 EPL 1호골.

부디 이 기억을 살려 남은 시즌 결정력 회복에 집중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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