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후 갑자기 '조기축구' 팀에 입단한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최신 근황
상태바
현역 은퇴 후 갑자기 '조기축구' 팀에 입단한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최신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10.01
  • 조회수 4712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앞으로의 행보에도 응원을 보낸다.

23세라는 나이에 아약스 올해의 선수 선정.

2005-06, 2007-08 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 등극.

특히 2007-08 시즌 34경기 33골이라는 엄청난 득점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클라스 얀 훈텔라르.

'클라스'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 그의 어린 시절 명성.

네덜란드 뿐 아니라 전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실력에 간지까지 흘렀던 그의 스타성.

2009-10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품에 안기며 기대를 받았다.

불과 반 시즌 동안 20경기 8골로 제몫을 다했다.

 

Goal.com
Goal.com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2기 정책과 함께 팀을 떠난 훈텔라르.

반 시즌 만에 떠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이후 훈텔라르의 행선지는 AC밀란.

또다른 명문 클럽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꿈꿨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샬케04로 다시 한 번 팀을 이적해야만 했다.

 

WELT
WELT

 

그렇게 1년 반 동안 팀을 두 차례나 옮긴 상황.

결과적으로 샬케행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 팀에서 DFB 포칼과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본인 역시 2011-12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에레디비시 득점왕 이후 빅리그에서도 화려한 성공을 알렸다.

 

Goal.com
Goal.com

 

무려 7년 간 이어진 훈텔라르와 샬케의 동행.

훗날 시간이 흘러 훈텔라르는 친정팀 아약스로 복귀를 결심했다.

그는 마지막 약속과 함께 샬케를 떠났다.

"아들이 샬케에서 뛰게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

 

BeSoccer
BeSoccer

 

샬케 이전 자신이 가장 빛났던 친정팀 아약스로의 복귀.

전성기 만큼은 아니어도 베테랑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은퇴를 결심한 훈텔라르.

2020-21 시즌 이후 그라운드와 작별할 것을 예고했다.

리그 중반까지 아약스가 독주를 하며 우승이 유력했던 상황.

훈텔라르가 갑작스럽게 유종의 미를 포기하고 타 팀으로 떠났다.

 

'433' 페이스북
'433' 페이스북

 

그 행선지는 놀랍게도 친정팀 샬케.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부족과 함께 강등권까지 추락한 상황.

훈텔라르는 아약스의 리그 우승을 뒤로 한 채 샬케로 향했다.

아들 대신 본인이 직접 돌아오며 지키게 된 약속.

 

 

훈텔라르는 선발 복귀전 득점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종료된 훈텔라르의 현역 마지막 시즌.

 

Bundesliga
Bundesliga

 

공식 662경기 366골 89도움.

끝까지 친정팀 샬케와 지킨 낭만.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했다.

 

'ESPN NL' 트위터

 

재밌는 건 최근 훈텔라르가 또다른 팀에 입단했다는 사실.

그 행선지는 무려 네덜란드 12부리그 VV HC'03.

사실상 조기축구에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 에레디비시,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입성한 셈이다.

 

Netherlands News Live
Netherlands News Live

 

어느덧 38세가 된 훈텔라르의 나이.

이제는 조기축구 무대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Sky Sports
Sky Sports

 

비록 빅클럽 커리어는 길지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 빛났던 훈텔라르의 커리어.

마지막 순간 샬케를 위해 보여준 의리.

앞으로의 행보에도 응원을 보낸다.

 

움짤 출처 : 'Sky Sport'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